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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여행] 하루종일 비행 또 비행 또또 비행 ...

by 며닝이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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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10월 이야기..

무려 1년 전에 티케팅을 마친 아이슬란드 여행이 다가왔다.

 

 

수화물이 불포함인 그지 깽깽이 티켓이기에

단촐하게 짐을 싸고(여기서 목베개 두고감)

 

 

 

겁나 멀고도 먼 아이슬란드 가는데

두 여자애 짐이 딱 저렇게 두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우리가 가볍게 가는걸 좋아해도

사진으로 보니 증말 조막만하네 그래도 매우 무거웠당

 

공항 혼잡이 걱정되어 출발 4시간 전 도착 하여 세시간 반 정도 출국 수속을 하고(질린다)

대한항공 체크인하는데 중국에서 경유할 때 다시 체크인을 해야한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줄의 연속이었다. 기다림의 연속.

이럴때면 내가 판타스틱4에 나오는 겁내 발빠른 아가가 되고싶음

 

긴긴 기다림 끝에 기계같이 출국심사해주는 직원분을 뒤로하고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고 배면의 목베게님을 구매하기 위해..

면세점을 뒤지기 시작했다.

 

고노매 목베게.. 결국 어린이 장난감 파는곳에서 사고

우리는 누워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보딩 전 증말 자빠져 누워있었다.

 

근데 누가 휴대폰으로 자리를 맡아놨넹ㅋ 얍삽한지고.

새우어묵과 생와사비참치마요김밥울 우걱우걱 눈물찡 먹고있는데 휴개폰이 징징 울렷다.

알고보니 잃어버린 어떤 아즈씨 휴대폰이었고, 아들내미 딸내미와 통화 후 이차저차 인포에 맡겨달라고..

배면은 그것을 또 해주러 갔고 그냥 나는 배면 목베게 배고 잠을 청했다.

핵편해.

 

그리고 게이트 오픈될 시간이 다가와서 우리는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 게이트 앞에 앉았다.

 

캬 해뜬다.

중국가서가 정말 걱정되는데.. 

그래도 뭐 알아서 되겠지만은..

 

암튼 탑승 후 대한항공 기내식을 먹고(뭐였다랑 사진도 없고 기억도 안난다)

기절하듯 잠자고 난 뒤 우리는 상해에 도착해 있었다.

 

경유 두번이나 해야하는 고된 여정이었는데,

첫 경유지 상해는 트랜스퍼가 되는ㄱㅔ 아니라

출국햇다가 다시 입국해야하는 빡취는 시스템이라 경유시간 3시간이었음에도 불구 열라 마음이 조급했고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직원들은 연신 느릿느릿~

 

그렇게 상해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심사하는데 입국심사서에 트렌스퍼라고 쓰여있으니

티켓을 보여달라하는데 나 티켓없어 하니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티켓 보여주니까 아! 맞다며

누구랑왔냐며 내가 배면을 가르키면서 쨰! 하니까

오오 알았다며 도장을 쾅 찍어줬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졸라 혼란스럽게 공항을 만들어 놓으셔서

우리는 터미널2로 사부작 사부작 걸어갔다.

 

근데 터미널에 들어가려면 또 또 짐검사를 해야해.

쓸데없이 진짜 쓸데없이 까다로워 중국..

 

그리고 들어가서는 사스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줄이 또 졸라~~~게 길어

그 줄을 다 서니깐 우리한테 오버부킹이라네?

 

왓 더?

 

진짜 어이없고 덥고 화딱지 나서

되도 않는 발영어를 동원해 나 이미 돈 냈어.

하니깐 응 안다고 근데 오버부킹됬다고.

한사람 값만 지불하면 두사람을 한단계 업시켜준다고

 

근데 나는 짜증났는데 배면한테 말하니까

럭키!!! 하면서 좋은데? 이러길래 걍 그러기로 했다.

나는 귀로 날아다닐 수 있는 팔랑귀다ㅎ

 

배면은 패딩과 백팩으로 인한 두 어깨의 무게와, 상해 시스템에 지쳐 쓰러질 판이었기 때문에 11시간 비행에 좌석 업그레이드가 기쁜 소식이랬다.

그래서 우리는 한단계 업 되어 살짜쿵 신이나서

안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과정도 조낸 복잡하고

더워 죽겠어서 들어가서 물 사먹으려고

물가지고 와서 자신있게 마스터카드를 내밀었더니

여기 카드는 중국카드만 가능해.. 이쥐랄 쉬바

그래 사막도 아닌 공항에서 내가 물 못먹어서 죽어야지 그래

 

그냥 화딱지 나서 배면과 뱅기나 기다리기로 하고

뱅기시간되어 얼른 올라탔다.

 

 

 

보딩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코노미와 비지니스 사이 쯤 되는 좌석에 앉아 편함과 불편함 사이쯤되는 느낌을 받으며 11시간 비행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첫번째 나온 기내식

 

 

 

뭐 요밀조밀 많아.

생선 시킬것을 돼지 시켜서 고수 듬뿍 들어간 중국식 밥이 나왔다는 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옆에 있는 새우랑 케익이랑 빵만 먹었다

그리고 옆에서 배면은 생선을 맛나게 먹었당 ㅎㅎ

 

글구 생각해보니 기내식 나오기 전에 아몬드 간식을 줬는데

목이 많이 말라서 무말랭이가 될 뻔했던 우리는

오렌지주스 원샷 때리고 아몬드 졸라 와그작 와그작 씹어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시간으로는 해가 지고있는데...

이게이게 서쪽으로 계속 날아가다보니 마치 백야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밤을 피해 도망치듯 낮을 향해 날아가~~~계속 밝아~~~~고만 밝아라~~~자도자도 피곤쓰~

 

배면은 옆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도 안하고

그냥 쭉~ 왜케 잘 먹고 잘 자는지ㅋㅋㅋㅋㅋ

 

나는 자다가 공부하고 멍때리다가 영화보고 자고 이러니

마지막 기내식이 나왔다.

 

자리가 업되니까 기내식 오래 안기다려도 되서 너무 죠아 ㅎㅎ

그리고 난 여기 사스항공의 밀크티에 조낸 중독되서

배면한테 티좀 밀크좀 달라해줘 라며 계속 요구 시작 ㅋㅋㅋㅋㅋ

 

 

 

승객들이 죄다 자빠자서 그런지 조식이 나왔다.

그런데 맛튕이 없었어. 빵이랑 감자만 얌얌 먹고

 

 

 

그렇게 두번째 경유지 덴마크에 도착하였고,

 

 

경유시간이 좀 짧은 코펜하겐에서는 잔말않고 어서 경유하러 가서

유러피안만 하이패스 되는 트렌스퍼 심사를 지켜보며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뱅기를 타러갔다.

 

코펜하겐공항의 첫 인상은

굉장히. 지하철 같음

아무튼 피곤에 쩔은 우리는 아이슬란드행 비행기에 올라타고

나는 쳐 자느라고 물도 못얻어먹고

 

한시간 경유 후 세시간을 날아 레이캬비크 드뎌 도착쓰!!

증말 멀고도 멀도다. 비행시간만 16시간40분.

집에서 숙소까지 24시간이 넘게 걸렸닼ㅋㅋㅋㅋㅋ

 

뱅기가 내려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뭐야 죠낸추워~~

근데 배면과 나는 춥다며 신났다 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중국과 한국에서 너무 더워서 우리 오바한거 아니냐거

너무 덥다고 하고 있었는데 추어~~ 춥다교~~

 

 

 

싱기 방기하다는 의자도 찍고~

시내 마트가 닫혀있을것을 예상한 우리는 공항버스에 올라타기 전에 던킨도너츠라고 쓰여있는 편의점..(?) 뭐야

편의점에 가서 오늘 저녁과 낼 아침 점심 식사용으로

샌드위치2 샐러드 물2 요거트2 샀더니 4만원돈^^ 물가 끄지라....

 

암튼 사고 계산하는데

내가 카드계산을 와이파이모양 있는곳에 대고 앉으니

졸라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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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대충 사서 공한버스 타구 한시간 달려 숙소에 도착햇다.

 

그리고 우린 플라이버스에서 티켓 교환을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졸도.. 하고싶었으나 정신차리고 집 찾아야해서 지도 열심히 봤다.

 

와이파이가 되서 행복했던 플라이버스

상해랑 코펜하겐에서는 와이파이 개 안되서 짱나

 

 

 

아무튼 무사히 레이캬비크에 도착한 우리는 소형버스로 갈아타고 우리의 숙소에 내렸다.

그런데 머야 인셉션이 닫혀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야 머야 하다가

리셉션에 미션봉투같은게 있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 여는게 증말 미션이어ㅛ다. 카드를 대고 소리가 나는데 문이 안열려. 당황스럽도 웃겨서 한참 웃으면서 도전했는데 배소현 바보가 문 손잡이를 끝까지 안돌려서 안얄리는가였다. 멍청.

 

 

 

사진찍고 우리의 방에 들어오니 우리세상이네~

개좋아라~

근데 정말 신기방기하게 생긴 룸에 우리는 신기방기를 외쳐댔규

우주선 빠순이인지 모르겠는 여기 주인은

우리침대에는 리모컨을 주지 않아서 내일이 되서야 티비를 끌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서 우리는 우리의 양식을 뜯어 헤쳤다.

 

맛이 없었던 퍼석퍼석했던

샌드위치와!

 

 

 

조낸 이것은 혁명이야 샐러드

이렇게 와사비땅콩과 스위트칠리가 이렇게나 이렇게나 맛있었다니

이건 의외의 조합이라며 맛있게 먹었다.

 

 

 

 

글고 그르케 맛있다고 유명한 스키르를 초코맛으로 하나 겟 하고

먹어보니 맛이 없고 졸라 대용량이어서 먹기를 포기했다.

내가 맛없어도 아까워서 먹는사람인데

이건 너무 못먹겠어 양이 너무 많아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한다며 씻는데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계란물냄새를 맡으며

이를 닦는데 삶은 달걀을 먹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신나하다가 잠이 들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

 

내일은 골든서클투어를 가는 날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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