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스프링스YHA1 [호주 울룰루] 저렴한 숙소 앨리스스프링스YHA 사실 호주로 출발하는 날에는 드디어 가는구나! 설렌다! 라는 느낌은 없었다. 가기 전 날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입방정 떨다가 새벽에 짐 싸는 바람에 잠 한 숨 못 잤는데 환전도 안 해뒀으며 겨울 짐이라 부피도 크고 너무 무거워서 피곤함 + 무거움 + 계단 콜라보 덕에 현관문 나서자마자 혼자 낑낑 왕 짜증이고 나 혼자 3주동안 여행 가는데 우리 가족 아무도 배웅 안 해줘. ㅎ 내가 호주로 여행을 갈 때만 해도 여자 혼자 해외여행? 그렇게 흔하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 엄마는 나 호주에 있을 때 동생이랑 맥주 한잔 하며 내가 보고 싶다고 울었다고.. 아무튼 '아직 준비 안됐는데 벌써 가야 하네.' 라는 생각이 컸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체크인하니 얼른 비행기에 올라 자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가득. 그런데 .. 202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