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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몽골

[몽골: 홍고르엘스] 고비사막 가는 날! 낙타 타기

by 며닝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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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세번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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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몽골여행 세번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 아침 눈을 일찍 떠서 밖으로 나왔는데 해는 이미 중천이었어 ㅎㅎ

이번 게르는 천장이 꽉 막혀있는게 아니라서 암실같지는 않았다.

 

눈을 뜨니까 꾸켠오빠가 주섬주섬 움직이고 있었고, 휴지를 들고 후다닥 나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래 모닝똥이 아주 정직하게 나오는군

 

 

나도 대충 옷을 걸치고 나오니 진짜 얼어 죽을뻔했는데 급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몽골하늘 .. 진짜 미친줄.. 너무 이쁘다.

구름이 어떻게 딱 반만 하늘을 덮고 있을 수 있지?

너무 신기해서 추워서 발발발 떨면서 계속 사진찍고 봤던 것 같다.

뒤쪽으로 돌아보면 이렇게 옅은 여름 이불을 덮고 있는 하늘 ㅋㅋㅋ

 

그리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만 돌려도

엄청나게 청명하고 깨끗한 하늘이 나온다.

 

 

크.. 그래 이게 몽골 하늘이지

진짜 하늘 이쁘다. 너무 예쁘다. 그리고 천으로 칭칭 둘러 쌓여있는 게르도 너무너무 이쁘다.

 

 

우리를 공포에 떨게 했었던 그 문제의 화장실.

고소공포증 걸릴 뻔했는데 이렇게 파랗게 색을 칠해놨구나 ㅋㅋㅋㅋ

 

갈라가 일어나고 동행들도 하나 둘 일어나서 항상 그랬듯이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삶은 계란도 추가되었다.ㅋㅋㅋㅋㅋㅋ

 

어제 동동오빠가 갈라가 내일 아침은 계란이랑 했을 때

후라이 먹고싶은 티를 그렇게 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삶은계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침을 맛있게 먹고, 삶은계란은 챙겨서 차에 올라탔다.

오늘은 드디어 사막! 홍고르엘스에 가는 날.

 

 

와 몽골 하늘 너무 이뻐~~~~!

 

 

이렇게 비포장 도로 아닌게 정말 감사(?) 했던것을.. 우리는 깨닫지 못했지 ㅋㅋㅋ

 

 

증말 상상 초월.

상상 초월의 몽골 비포장도로 ㅋㅋㅋㅋㅋㅋ 덜컹거림의 최고봉.

 

오늘은 점심먹을 곳이 없어서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다고 했다.

홍고르엘스 가기전에 마을에 도착해서 먹을 것을 좀 사고!

 

 

여기에 큰 개 한마리가 있었는데 배면이 유난히 무서워 하드라

개키우면서 이제 큰개도 안무섭다더니 ㅋㅋㅋㅋㅋㅋ

개뻥다구

 

안녕!

 

마을을 벗어나서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갑자기 아투크가 시동을 끄고 멈춰서

두리번 두리번 또 두리번 두리번 무슨 도라에몽인줄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몽골에서 길을 잃었다 ~♬

 

아투크만 지금 뻘뻘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신이나서 차 밖으로 막 탈출했다.

이와중에 노동동씨 길 잃어보고싶었다!! 이러면서 좋아하고

나는 앞자리에서 길을잃었다 빠바빰 빠바빰 하고 있고 배면은 춤추고

갈라는 신나냐고 뭐라하고 

 

우리는 내려서 엄청 광활한 지평선을 앞에두고 사진을 찍어댔다.

근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머릿가죽 다 벗겨지는 줄.

 

 

 

우리의 첫 셀카가 아닌 단체사진? 

뭔가 맘에드는 사진이야. 참 마음안맞게 둘 셋으로 갈리고 말이야

아무튼 정말 맘에드는 사진이다.

 

그렇게 아투크 아부지가 요상한 삼성 전화기로 솰라솰라 하더니 길을 찾고

우리는 엄청난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였다....

 

앞에서 경험한 비포장은 최고봉 비포장이 아니었어.

증말 디스코 팡팡이 따로 없는 그런 최최최고봉봉봉봉 비포장을 달렸다.

결국 꾸켠오빠 내 초콜릿 다 먹는다더니 거의 못먹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아하는 보보경심도 못보고

근데 이와중에 노똥씨는 잘 자고 쑥언니는 잘 먹음

배면과 나는 앞에서 뮤지컬 노래 부르고있고

정신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포장도로를 막 달리다가 우리는 갑자기 정차했다.

우리가 밥먹는건가! 밥인가!!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양떼들이 와다다다다다

 

 

몽골 양! 양들 진짜 겁나 많아!

근데 걸음걸이가 쫄쫄쫄이라 뭔가 귀여웠다.

 

갈라가 양 한마리를 잡고 만져보라고 했다.

 

배면이 만져도 되냐고 겁먹고 물어보니 만져도 된다길래 만졌는데 죠낸 귀여워

 

 

 

배면은 검정양은 별로고 얘가 귀엽다몈ㅋㅋㅋㅋㅋ

우린 또 쟤를 붙잡고 한명씩 사진찍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밥은 안먹고 출발...

 

 

룰루 여유로워보이지만 개 비포장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다가 낙타무리있는곳에 도착했다.

 

우리들은 또 밥인가? 드디어 밥을 먹는것인가? 라는 기대를 가지고

갈라 들으라고 크게 말했지만 하염없이 다시 길을 떠났고..

그렇게 어느 게르에 도착했다.

 

 

화장실좀 쓰겠다고 하고 갔는데 화장실이 겁나 신식이야. 따순물도 나오잖아!!

 

화장실 너무 좋다고 하고있는데 갈라가 오늘 여기서 묵을거라고 짐풀자고 하네?

올레~~!!!

 

남이 타고 온 푸르공.

마치 우리가 탄 푸르공인것 마냥 사진을 찍는다.

앞에 보이는 사막이 아주 좋았다. 뭔가 비현실적이야 .

 

트렁크에서 우리의 짐을 꺼냈는데 그곳엔 엄청난 비포장의 흔적이 있었다.

미친듯이 모래먼지를 뒤집어쓴 우리의 캐리어들 ㅋㅋㅋㅋㅋ

 

아투크 아부지가 서브스라면서 닦아주고 우리는 뒤뚱뒤뚱 들고 게르로 들어갔다.

 

 

우리의 게르만 특이하게 회색이었는데 ㅎ

 

게르 안이 오늘은 꽤 컸다.

 

 

안에 식탁도있고 아주 좋네 모래가 많아서 다들 앉자마자 발닦기 삼매경

 

 

 

 

스카프가 한 몫하는군.

 

 

여기서 배면과 내가 침대를 같이 썼는데

기억나는건 애벌레같이 잔 것과 베개가 곰돌이 모양으로 아주 유치했다는것.. ㅋㅋㅋㅋ

아 예쁘네 우리 꾸켠이

 

우리의 충전기들도 충전을 하고!

드디어 갈라가 점심을 가져다 줬는데..

 

응??

 

 

응....??!! 먹을 수 있는걸까

일명 햄칼국수..

어제 저녁에 이어 미친 비주얼이 하나 더 나왔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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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일단 먹자며 서로 배분하여 먹는데

뭐야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겁나 먹었다.

빵도 넣어서 먹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싹싹 긁어먹고 부족했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낙타를 타러 갔다.

드디어 나의 데메를 데메~~~~

 

노동씨 배면씨 나 쑥씨 꾸켠씨 순으로 낙타를 타고!

서로 막 사진찍어주는데

노동씨 화났다 배면이 안봐서 ㅋㅋㅋㅋㅋㅋ

제일 늦게 탄 국현씨가 찍어준 삼자매

안뇽~~

 

 

낙타 타면서 배면낙타가 노똥오빠 다리에 침뱉고

내 다리에는 코풀다가 피 튀기고 ㅠㅠ

마음이 안좋은 상태로 낙타체험을 끝냈다.

낙타 불쌍타.

 

그리고 나의 데메와 사진을 찍었찌

우구 기여워

 

뭔가 불쌍해서 마음이 마냥 좋지는 않았지만ㅜㅜ

정확히 한시간을 낙타타고 그 다음일정인 홍고르엘스로 고!

 

베트남 무이네가 나의 첫 사막이었는데

사막도 아닌 사구지..

과연 진짜 사막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사막 본적있으니 큰 감흥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막에서 일몰 꼭 보고싶었는데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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