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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몽골

[몽골: 욜링암] 욜링암 트레킹2, 두번째 게르

by 며닝이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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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욜링암] 몽골여행 둘째날, 술 안파는 날...?

 

[몽골: 욜링암] 몽골의 술 안파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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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욜링암 두번째 이야기.

 

 

우리는 욜링암 트레킹을 더 하다가 결국 운동화신은 배면과 나 꾹현씨 셋 다 물에 빠지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 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물에 안빠지려고했는데 테바를 신지 않은 나의 잘못..

쑤꾸언니 뒤 따라가다가 혼란스러워서 혼자 난리부르스 ㅋㅋ

 

몽골 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고, 볕이 너무 좋아서 사진이 죄다 역광으로 나왔는데

휴.. 그래도 어두운데서 보니 이렇게 잘 나온사진도 몇 있었다.

 

며니 내가 찌거줌 ㅎ

 

며니가 나 찌거줌 ㅎ

 

 

이게 아까 문제의 그 셀카중 딴짓 3인 인가 ㅋㅋㅋㅋ

맞는듯 동동오빠 열심히 훈훈한척하고 있는데, 배면 사진 확대해서 보고있네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다시 우리의 봉고님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몽골 욜링암은 들어가는길 보다 나가는길이 너무 예뻤다.

햇빛이 이쪽으로 쭉~~ 비춰져가지곤 아주 빤딱빤딱하고 초록초록하니 너무 이쁨..

 

배면과 스위스 트레킹하면 이런 기분일까?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스위스는.. 알프스니까 욜링암이랑은 비교가 안 될수도 있겠어..

 

 

그렇게 사부작 사부작 걸어나가니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념품샵이 보였다 ㅋㅋㅋㅋㅋ

꾸켠씨 손목이 자꾸 허전하다며 얼른달려가 팔찌를 세개나 샀다.

근데 내가보기엔 셋다 구렸어.. 맘에 안드는 디자인이었어...

 

그리고 쑤꾸도 똥똥씨도 팔찌를 사고,

배면씨도 마지막에 맘에드는 팔찌를 발견하여 구매하였다.

 

나는 찬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머리도 아프고 팔찌도 닥히 맘에드는것도 없고, 데메가 사고싶긴했는데 머리아파서 별로 눈에 안들어왔다. 그래서 안샀공

다시 차를 탔는데, 이와중에 배면 신발 홈빡 젖어가지곤 양말 젖은건줄 모르고 만졌다가 기분 망침.. 꿱

 

몽골 오프로드 열심히 달려 우리의 두번째 게르로 향했다.

 

 

게르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는데 참 여기 씻는게 열약하네.. ㅎㅎ

 

게다가 너무 추워서 씻을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짐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니 진짜 파~~~란 하늘이어서 너무 좋았다.

 

여행하면서 비올 것 같았는데, 어쩜 이렇게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은지

진짜 행운이야 이번여행은!

 

그래서 코카콜라티를 입고 사마리아여인처럼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

 

 

그러자 거짓말처럼 하나 둘 몰려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들 참 마음이 잘 맞았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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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추위속에서 사진을 찍어대다가 우린 너무 추워서 게르안으로 들어왔다.

 

 

이번 게르의 화장실이 정말 초대박이었는데 ㅋㅋㅋ

변보다가 고소공포증 걸릴 뻔 했다.

아니 얼마나 쌓으려고 그렇게 깊게 파놓은거야?

떨어지면 진짜 똥독 지대로 오를 것 같다.

 

갈라가 저녁을 만들동안 나는 밖으로 나와 노을을 봤다.

 

 

 

아 몽골 노을 진짜 분홍분홍하니 정말 이뻤는데 너무 추워서 오래있지 못했다.

그리고 사진에도 안담겨서 너무 서러움 .. 흐엉

 

갈라가 저녁을 주기 전 에피타이저(?)로 오이랑 햄을 줬는데 생 햄이네? ㅋㅋㅋㅋㅋ

다들 처음엔 거부감을 느끼는가 싶더니 잘 머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밥을 줬다.

근데 이건 좀 당황스러운 비주얼이었어. 다들 맛이없었고, 비주얼에 놀랐는지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고기에 당면을 넣은건데 진짜 당면 조낸많고 돼지고기 조낸 빨개

뭔지 모르지만 정이안가는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나는 매우 배가 고팠고,

다른사람들은 맛있는척 맛없다고 나눠먹더니 그만 먹었다.

근데 난 세접시나 먹었다 ㅎ...

 

점심 굶어바 맛이 중요한게 아니라구 ㅋㅋㅋㅋㅋ

 

너무 추워서 딱히 나가기도 애매하고, 우리는 뽀송티슈롴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와 세수를 하고 아무튼 그렇게 엉댕이 얼것같은 날씨속에 우리는 게르로 들어와 옹기종기 술파티..

오늘은 기사아부지도 심심하다며 게르안으로 들어와서 우리랑 있었다.

내가 과자랑 귤 챙겨줬었는데 어따버린겨

 

 

 

아무튼 나는 춥다는말 *50000번 정도 하고

갈라는 본인이 주방에서 자야하는데 천장에 구멍이나서 추워 죽을수도 있다길래

우리가 들어와서 매트깔고 자라고 하니까

극구 거절하더니 결국 감기걸리심 ㅋ

 

그리고 기사아부지는 신기하게도 차에서 자면서 반팔에 창문까지 열고잔다..

열이 정말 많은분인가보다.

 

아무튼 오늘도 달이 너무 크게 떠서 별은 보지 못했다.

쑥언니와 꾸켠오빠가 새벽세시에 일어난다하고

동동씨는 별이 예쁘면 깨우고 안예쁘면 깨우지 말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면은 뭐 깨워도 안일어날것을 본인이 아는지 아무말도 없고

나는 걍 일출은 무슨 그냥 자기로 한다.

 

그렇게 나는 또 우리가 술먹으면서 하는 이야기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ㅎ

 

벌써 몽골여행의 두번째날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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