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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몽골

[몽골: 욜링암] 몽골의 술 안파는 날...?

by 며닝이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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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차강소브라가] 아름답도다 차강소브라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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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yun.tistory.com

 

 

 

몽골여행의 두번째날 아침이 밝았다.

당연 나는 일어나지 못했고, 쑤꾸언니와 꾸켠오빠는 세시에 일어나 별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잤다고 한다.

그리고 겁나 부지런한 민쑤꾸언니 아침부터 머리감고..

 

내가 게르 문 맞은편에 누워서 그런지

문열고 닫을때 눈이 겁나 부셔서 버팅기다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으로 나와보니 볕이 진짜 죽이네!

예~

그리고 엄청 가까이 보이는 무지개.. 대박이다.

하늘은 구름이 엄청 많아서 곧 비가 내릴 것 같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굉장히 선명한 무지개였고,

무지개의 끝을 본게 너무 신기했다.

무지개가 땅에붙어있어!!!

 

 

 

 

호들갑 떨면서 화장실에 있는 민쑤꾸언니에게 무지개가 떴어요!! 봐봐요!! 막 하는데

언니 화장하느라 바빠서 어 진짜? 하면서 사진 의무적으로 찍고 들어가 다시 화장했다,

 

나도 대충 씻고 게르로 돌아가서 며니와 노동동씨를 깨우면서 엄청난 무지개를 자랑했는데!

동동씨 뛰쳐나왔는데 고새 무지개가 사라지고 없었다... ㅎㅎ

 

 

그렇게 나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고 한다.

다들 잠에서 깨서 꼬질꼬질한 얼굴을 씻고 아침으로는 빵이랑 버터, 잼과 차를 먹었다.

나는 빵에 버터발라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신났었는데

 

엥? 버터가 왜이리 싱거워?

잼이 없으면 왜먹나 싶을정도로 싱겁잖아!

 

그래도 잘 먹었다고한다.

그리고 몽골에서 차를 끊임없이 마셨는데

커피를 안먹고 차를 좋아하는 나에겐 참 좋았다.

 

 

아무튼 아침도 먹고 양치를 하다가 내가 똥타임이 와서

배면에게 나의 화장품을 맡기고 화장실칸으로 얼른 들어갔는데

고새 쑤꾸언니가 와서 배면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속으로 배면이 내 이름을 부르지 않길 원했는데,

쑥언니 내 옆칸에 들어오고 배면이 가면서

 

'야 OOO 니꺼 다 가져간다? 어?'

....어.. 가져가 이새퀴야.. 아무말없이 사라져..

그렇게 쑤꾸언니 옆에서 옷갈아입는데

나는 똥똥! 하면서 토끼똥을 싸댔다.

 

그리고 쑤꾸언니 밖으로 나가고.. 밖에서 동동씨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동오빠 쑤꾸언니한테 얼른 가라고 하더니 급하게 들어와서 파지직 우르르쾅쾅! 하면서 엄청난 장건강상태를 보여줬다.

 

참.. 이렇게 서로 떵을 트는구나 ㅎㅎ

나는 조용히 마무리 짓고 누가 볼새라 얼른 나와 게르로 돌아왔다.

그리고 쑥언니에게 쿨한척 술똥 쩌러! 라며 ㅎㅎ

민망함을 혼자 극복했다고 한다. ..ㅠㅠ

 

우리는 우리의 첫 게르를 떠나 이제 욜링암으로 향한다!

 

오프로드로 들어왔으니 오프로드로 빠져나간다!

우당콰당 아직도 우리는 적응이 되지 않아 난리부르스다.

 

오늘은 배면이 앞쪽에 앉기로 한다.

쑤꾸와 뒤에서 겁나 간식을 먹겠지 ㅎ

 

욜링암으로 가는 오프로드위에서 배면이 정말 대단스럽게 책을봤다.

옆쪽에서 보보경심을 보던 꾸켠님이 허세라고 생각했다던 ㅋㅋㅋㅋㅋㅋ

당신도 대단하다.

 

욜링암으로 가기 전 마을에 들려 장을 봤다.

마트에 들어가보니 술을 안파는날이라는데??

 

이 말에 꾸켠오빠 겁나 당황하면서

술을 안판다고? 왜? 왜? 왜?!! 를 연발했는데

 

갈라가 고맙게도 양해를 구해서 우리는 술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 ㅋㅋㅋㅋㅋㅋ 술없으면 죽는건가!

 

그리고 내 사랑 초콜렛들도 조금 사고

오징어안주를 외쳤지만 찾지 못해 꾸켠쓰 그냥 짠 과자를 샀다.

 

 

다들 계산할 때 나는 밖으로 나왔다.

크 진짜 몽골 구름은 정말 이쁘다.

구름만 이쁜건 아니지만 ㅋㅋ

 

 

 

옆에있던 아직 어색한 아투크 아부지.. ㅎㅎ

사진찍어준다니까 저렇게 차 옆에 서있다 ㅋㅋㅋ귀요미...

 

아무튼 우리는 장을보고 다시 차에 올라탔다.

 

부대끼면서 지내서 그런지 금새 친해진 우리

밥먹으러 몽골 어느 마을러 고고고고

 

 

식당앞에 우릴 내려준 아투크아부지

우리는 식당안으로 우르르 들어갔는데

오 생각보다 신식이야.. 비쌀 것 같은데

 

이 와중에 꾸켠오빠 충전기들고와서 충전하고..

아주 내공이 많은 사람이야..

 

그리고 꾸켠오빠가 우리에게 감사하게도 와이파이를 켜줘서 우리는 잔말않고 감사히 썼다.

갈라가 와이파이도 알려줬는데 죠낸 느려 오빠꺼썼다.

 

그리고 우리의 예상대로 음식값이 비싸다며 ㅋㅋㅋ당황하는 갈라

아무튼 우리는 음식을 시키고, 식전차를 마셨당

 

 

배면이 나 이쁘게 나온다며 찍어준 사진^^

고맙다^^

 

 

이때까지만해도 배면 당신은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어.

점점 잊혀졌지만,

 

모두가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몽골음식 역시나 똥맛...

 

 

 

배면 포함 모두가 극찬하며 맛있다며 엄지를 척 들던 돼지고기음식

나는 왜 똥맛이?

 

그렇게 나는 또 의도치않은 소식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나는 오늘도 초콜렛을 먹는다..☆

 

 

하여간 몽골 하늘, 몽골 구름 참 이뻐!

 

 

몽골 자연을 한참 달리다가 푸르공 뒤에 멈췄다.

오프로드에 불이난 우리의 엉덩이도 식히고 조금 쉬다가 다시 달렸지

 

우리가 차에서 나눈이야기는 정말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러다가 주유소에 들려 배면과 내가 용변을 보는데

옆쪽에 소가 떡하니 있었다 ㅋㅋㅋㅋㅋ

 

우와.. 소다.. 소와함께 변을~

역시나 푸세식이라 배며니가 나를 끌고 갔다.

그덕에 나는 급하지 않은데 겁나 화장실을 이용해서

 

아주 편안한 이동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오프로드를 달리고 달리다 보니

점점 몽골 사막을 벗어나 산지지형이 나타났다.

우와.. 신기하다 신기하다 이쁘다를 연발했는데

 

정말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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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기념품에 목말라있었기엨ㅋㅋㅋㅋㅋ

욜링암에서 기념품을 판대!

그렇구나!

 

몽골 욜링암 입구에 내리자마자 기념품샾으로 우르르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갈라가 나오면서 들리자고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또 단순한 우리는 그래 그러자 끄덕끄덕.

갈라따라서 말똥피해서 쫄쫄쫄 따라갔다.

 

 

 

와 몽골에서 트레킹이라니! 진짜 너무 설렜다.

돌산도 엄청 많고 너무 예뻐서 더 좋았다.

배면과 나는 트레킹한대! 하면서 운동화를 꼭꼭 잘 신고

물도 챙기고 갈라를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이때부터였나.. 갈라가 배면이 아닌 나에게 찍쩝대기 시작한게..

배면이 철벽 치자 나에게로 다가와 내 가방을 들어주더니 한도끝도 없이 도끼로 찍어댔다.

 

아무튼 트레킹을하면서 말똥이 정말 많았는데 벌써 몽골화 된 건지.. 말똥 걍 밟고다녔다.

사실 피할 수 없을정도로 많았길래 즐기진 않아도 받아들였다.

 

 

 

볕이 진짜 눈부시게 예뻐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시냇물이 반짝반짝해서 기분 캡조음!

 

욜링암은 산이라서 조금 공기가 차가웠는데,

볕이없었으면 아마 얼어 죽었을지도 모른다.

 

 

갈라와 쑤꾸와 나는 셀카를 막 찍고

배면은 뒤에서 노동동이 찍어주느냐고 바쁘고

귀여미 꾸켠씨는 그런 미여니 찍어주느냐고 바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라가 원래는 여기가 끝이라면서 우리에게 사진찍으라며 방목했는데..

열심히 사진찍고 놀고 있는 것을 보더니 더 갈래? 하던 갈라.

 

사실 가도 가도 끝이 없겠지만, 우리는 가기로 한다!

 

욜링암 이탄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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