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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몽골

[몽골: 테를지] 끝 없이 달려 도착한 테를지, 몽골 전통음식 허르헉!

by 며닝이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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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바양작] 역대급 은하수! 몽골 밤 하늘 별, 은하수, 달

 

 

어제 바양작에서 몽골여행 마지막날 마냥 밤새 놀다가 거의 동틀때 잠이 들어서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갈라가 먼 길을 떠나야한다면서 빨리 일어나야한다더니 지는 만취하고 졸라 늦게 일어나셨다.

 

 

여느때와 같이 민쑤꾸가 젤 먼저 일어났고,

어제 똥똥씨와 배면과 나는 새벽에 지팡이자리니 뭐니 별이 움직인다 별똥별이 내린다 어쩌구 수다떨다가 늦게 자서 조금 늦게 일어나 씻었다.

 

 

 

 

캬 그나저나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바양작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하늘도 너무 파랗게 이쁘고.. 너무 좋아 ㅠㅠ

 

오늘 아침은 다들 라면을 먹었다.

나는 그닥 라면을 먹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빵과 버터와 잼을ㅋㅋㅋㅋ

그리고 차를 ㅋㅋㅋㅋ

 

그리고 쑥언니 안먹겠다더니 꾸켠오빠꺼 맛만본다 하고 본인이 다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다들 피곤한지 상태가 영~ 아니었다. 외적으로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오늘 겁나 오랜시간을 달려 테를지로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정리하고 나왔다.

 

오늘은 똥똥씨가 홉스골투어로 넘어가는날 .. 부럽다 짜식..

​출발하기 전 속에있는것을들 다 비워내고 우리는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울란바타르를 향해 출발!

 

 

 

 

이렇게 몽골스럽게 스카프를 걸어놓으니 더 몽골몽골하고 좋네. 

 

오랜시간을 달리다가 잠시 초원에 차를 세워두고 쉬는시간을 가졌다.

끄아~~ 몬가 이상한 하루다. 느낌이 참 이상하다

 

몽골여행이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을수가 있지.

한 이주동안 여행하면 질리려나??

 

 

초원에서 쉬면서 사진찍고 있는데

아투크가 애기 도마뱀을 잡아서 우리한테 보라고 하는데, 난 정말 싫음.. 도마뱀 혐오

그래서 아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근데 그 와중에 쑤꾸는 또 잡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에서 본 도마뱀보다는 생긴게 좀 낫지만은

그래도 도마뱀은 도마뱀인걸.. 시러

 

조금 휴식을 취하고 우린 다시 차를 타고 출발했다.

테를지에서는 별이 너무 잘 보여서 별보느라고 다들 잠을 못잔다던데 우리도 그러려나~ ㅎㅎㅎ

 

아무튼 아쉬운마음 반 설렘 반으로 길을 나섰다.

 

달리고 달리고 정말 한참을 달려서 마을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고, 이제 갈라 우리한테 뭐 먹을거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알아서 시킴 ㅋㅋㅋㅋ

 

여느때와 다름없이 음식은 내 입에 맞지 않았다 ^^

졸라 맛없탱.

저 밀가루는 증말 뭐냐 떡이냐 여기는 수태차도 밍밍하니 내스탈은 아니었다 ㅠㅠ

아쉬워 식당음식이 젤 아쉬웠어..

 

 

식당에서 나와 우리는 마지막 장을 보기 시작했다.

먹고싶은거 죄다 쓸어 담어~~!

노동환씨 휴지 우리가 다 썼으니 하나 사주고 ㅋㅋㅋㅋㅋ

맥주도 사고 과자도사고 하는데 오늘은 도저히 초콜렛 살 생각이 안났다.

왜냐 배가 졸라리 욜라리 뽕라리 아팠기 때문에,,

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살 생각이 안들었다

그리고 계산을 마치고 나한테 검토받는 똥똥

마치 혼나는 것 같군

 

 

우리 뭐가 그리 심각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계산을 딱 떨어지게 다 하고 남은 돈을 받았당

 

그리고 다시 울란바토르를 향해 출바알~~

 

 

진짜 이날은 하루 종일 차만탔고..

어제 늦게 잔게 참 다행이야..

피곤해서 차에서 궁딩이만 붙이면 잠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장도로였는데도 생각보다 힘들드라

너무 오래걸려서

가다가 엄청나게 많은 양떼도 만나고~

 

아투크가 발이 굉장히 넓다는 것도 알게되고 ㅋㅋㅋㅋㅋㅋ

무슨 길가다가 모든 사람이랑 인사하는 듯..

그리고 우리는 길에서 몽골에 오면 누구나 찍는다는

도로샷을 찍기 시작했지

잘가요 동동~~~

이날 똥똥씨가 마지막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졸려서 그런건지 다들 삭막함이 없지 않았으

 

울란바타르에 가까워질수록 말이 많이 보였고,

나으사랑 데메는 보이지 않았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말 구름이 끝내주게 이뻤는데

자꼬 아투크가 지나가다가 아는사람 만나서 세우고 수다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이 뭐이렇게 몽골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울란바타르에 도착했고

몽골의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으며 자이승전망대로 향했다.

 

 

차에서 한바탕 노래를 불러재끼며 굿바이 악수를 나눴는뎈ㅋㅋㅋㅋ

차가 너무 막혀서 계속 굿바이를 무한반복해야했지 ㅋㅋㅋㅋㅋㅋㅋ

울란바토르의 선셋은 진짜 끝장이었다.

어찌 이렇게 장소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지

캬..

너무 이쁘네 증말

 

뉘엿뉘엿 지는 해를 보며 과연 우리는 오늘 안에 테를지에 도착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시작했곸ㅋㅋㅋ

 

 

자이승전망대에 도착해서 똥오빠를 내려주고 우리는 또 장을 봤다. 아까가 마지막 장보기 인줄 알았는데?

 

맥주를 조금 사고 우리는 다시 테를지로 향하기 시작했다.

 

 

오잉 이렇게 해가 진다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구름이 꽉 껴있고 뭔가 심상치 않았는데

웬걸

 

조금 가다보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엄청나게 퍼붓기 시작했다.

 

난 아투크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창문을 닫지 않으시는 쾌남 아투크덕에 비롤 죠낸 맞고 ^^

갈라는 혼자 마음이 급해 여기저기 전화로 몽골어 솰라솰라 하고

 

나는 졸려서 사경을 헤메고 배면은 쉬매려서 사경을 헤메다 결국 주유소에서 쉬하고 그렇게 정말 어렵게 테를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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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엑 추워!!! 이러다 입돌아가겠는데?? 했는데 다행히 게르는 초 따뜻해서 걱정없었다 ㅋㅋㅋㅋㅋ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와서 짐정리를 조금 하고 쉬고있으니 갈라가 허르헉을 가져다 줬다.

 

몽골의 전통음식이라서 입에 안맞을 수도 있다고 입에 안맞으면 라면 먹으라하던데

다들 군말없이 이거다 이거지! 하며 잘 먹었다 ㅋㅋㅋㅋ

 

 

외관은 이렇지만 너무 맛있었던 허르헉.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다 못먹고 우리는 피곤해서 맥주도 다 못마시고

 

양치하고 대충 씻고 그냥 기절하듯 잠든 것 같다.

갈라가 게르가 추울까봐 불을 지펴줬는데 찜닭이 될 뻔했다.

중간이 없다.

 

 

결국 저렇게 꾹오빠 궁둥이 귀엽게 내밀며 바깥공기 마시고 있음

 

그렇게 스르륵 잠들고 새벽에 쑥언니 가는데 잠에취해 대충 인사하고 다시 늦잠을 잤다고 한다.

쑤꾸 배웅은 꾸켠쓰에게 맡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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