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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호주

[호주 울룰루] 울룰루 선셋, 울룰루 밤하늘 무수한 별들과 은하수

by 며닝이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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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울룰루] 울룰루투어! 에뮤런3days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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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샴페인, 비스킷과 함께
울룰루선셋을 보았다.


비스킷 찍어 먹던 그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

물어보니 호머스라는 딥핑소스인데
한국 갈 때 사가려다가 혹시나 상할까 봐 참았다.

 

 

 

 

 

울룰루선셋은 별 기대 안 했는데 굉장히 예뻤다.

 

낮에는 그냥 거대한 돌덩이었는데

해가 지면서는 마치 이것 좀 집중해서 보라며

형광펜으로 슥- 그어놓은 것 마냥
붉게 타오르듯 빛이 났다.

 

파랗던 하늘도 무지개떡처럼 변한다. 예뻐!

 

 

 

 

 

 

서서히 색이 변하는 (걸 나만 알 것 같은)
울룰루선셋

근데 보면서 화장실 가고 싶어서 죽을 뻔.

덕분에 샴페인은 한 잔 밖에 못 마시고

비스킷도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다ㅋㅋㅋㅋㅋ

 

 

 

 

울룰루선셋을 본 후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
브레드에게 스웨그 사용법을 배우고

 

주워 온 장작에 불을 피우고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하고~ 기타도 치고~ 식사도 했다.

 

에뮤런투어 첫날 저녁 메뉴는 치킨 누들 볶음?
뭐 그런 거였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다!!

호주에서 먹은 음식 중 단연 BEST!
브레드 요리 짱짱 잘한다!!

 

 

 

 

저녁을 먹은 후 몇 명은 풋볼을 하러 가고
몇 명은 은하수를 보러 갔다.

나는 샤워 후 남아있던 사람들과 수다 삼매경.

울룰루 캠핑장 샤워 핫 샤워는 맞는데
물만 끄면 엄습하는 추위랑 싸우느라
참으로 고됐던 샤워시간^^..

 

 

그리고

 

 

 

 

 

울룰루 밤하늘은 별천지다!!

 

울룰루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게
바로 울룰루의 별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별이 정말 정말 x100 많다.

 

암흑같이 어두운 울룰루 밤하늘에
총총총 박힌 별들이 반짝반짝 빛났다.

 

 

 

 

 

흐릿하지만 은하수가 보이니까!

어떻게 찍어야 별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지?

별 사진 찍는 법 좀 배워야겠다 (아직도 모름)

 

눈 앞에 펼쳐진 이 멋진 밤하늘을 사진으로는 결코 담을 수 없다니. 너무 아쉬웠다.

 

 

 

 

 우리의 안 든든해 보이는 잠자리.

 

울룰루에 챙겨간 옷이 얼마 없어서
자면서 얼어 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겁나 따습다 ㅋㅋㅋㅋㅋㅋㅋㅋ캬캬

침낭과 스웨그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겠워!!

 

 

 

 

그렇게 울룰루 사막에서 침낭에 누웠는데
이건 정말 대박이다. 

누워서 본 울룰루의 밤 하늘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본 거랑은 차원이 달랐다.

 

그 광대한 밤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우와.....
하는 작은 탄성만 계속 뱉었다.

이건 정말 감격이다.
이런 별을 보면서 잘 수 있다니!

 

 

 

 

'지구는 정말 둥글고 우주는 정말 광활하구나.'

별들이 펼쳐져 있는 울룰루 밤하늘을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큰 지구본 안에 누워있는 것처럼
둥근 하늘의 형태가 보였다.

별이 얼굴로 쏟아질 것 같았고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을 것 처럼 가까웠다.

 

난생처음 보는 수많은 별, 은하수,
쏟아지는 별똥별!

울룰루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현실감 없이 꿈만 같아서
가슴이 벅차고 뭐고 그런 것도 없었다.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기에
눈으로 마음으로 꾹꾹 담아오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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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와서 두고두고 꺼내봐야 하는
소중하고 값진 기억임을 알고 있기에
차곡차곡 쌓아 흘러넘치지 않게 담아와야 했다.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했던 울룰루의 밤하늘과
거지 같은 내 사진 실력^^

 

아직도 별 여행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으면 


은하수는 몽골인데 별 자체는 호주 울룰루였어.
라고 대답한다.


울룰루 밤하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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