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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호주

[호주 울룰루] 울룰루투어! 에뮤런3days투어

by 며닝이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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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울룰루] 저렴한 숙소 앨리스스프링스YHA

 

[호주 울룰루] 저렴한 숙소 앨리스스프링스YHA

사실 호주로 출발하는 날에는 드디어 가는구나! 설렌다! 라는 느낌은 없었다. 가기 전 날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입방정 떨다가 새벽에 짐 싸는 바람에 잠 한 숨 못 잤는데 환전도 안 해뒀으며 겨��

m-hyun.tistory.com

울루루투어 가야 하니까 일찍 자야지! 했지만

잠이 안와 잠이. 잠이 안 와~~~~

비행기에서 너무 많이 잤나?

아 자야하는데 잠이 안 와!!!!!!!

 

결국 또^^ 잠 한 숨도 못 자고

살금살금 기어 나와 쌰워하고 아침 먹었다.

 

빵 구워서 살구잼 발라먹는데 긋뭘닝~ 하고

살찐 휴잭맨 닮은 아저씨가 들어왔다.

 

 

 

 

 

 

4:30am인데 참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에뮤런 울루루투어 같이 가는 분이었다.

내가 울룰루투어로 에뮤런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소수인원 울룰루투어인 점과
추가 요금 없는 침낭과 스웨그 대여 때문이었다.


침낭과 스웨그가 무상 대여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투어들이랑 비교했을 때도
에뮤런투어가 가장 저렴했다.

(오즈게코 사이트에서 예약)

 

아무튼 에뮤런투어 정말 만족! 

 

 

 

 

아무튼 에뮤런 울룰루투어객 총 10명을 태운
버스는 우리의 목적지인 에어즈락을 향해

머나먼 길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근데 너무 춥다. 이동 수단은 왜 다 추운 걸까?

 

오돌오돌 추운 차 안에서 목베개에 의지하여

졸면서(가 아닌 딥 슬립) 가다가

 

 

 

 

 

낙타 체험하는 곳에 갔다.

우리 중에는 뉴질랜드 할머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할아버님 부부만 탑승하셨다.

 

 

 

 

 

햇빛 정말 쨍쨍하다.

 

 

 

 

조금 더 가다가 가짜 울룰루를 봤다.

쟤도 이름이 따로 있었나? 잘 모르겠다.

 

 

 

 
가짜 울룰루를 더 잘 보기 위해
위로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

 

 

 

 

하지만 체감 전망은 아래나 우나 매한가지.

 

 

 

 처음으로 소심하게 찍어 본 내 모습.

 

호주 중부 사막은 모래가 붉어서 그런지
신발이 빨갛게 물들었다.
흰색 신었으면 어쩔 뻔?

 

 

 

 

다시 또 차를 타고 긴 시간 달린다.

달려도 달려도 같은 풍경.

 

가다가 서서 사막의 추운 밤을 대비해야 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땔감을 모으고

율라라 공항에서 울룰루투어객 2명을 더 태운 후

가이드 포함 총 13명을 태운 에뮤런투어카는

다시 먼 길을 장시간 달리고 달려

울루루 근처 캠핑장에 도착했다.

 

 

 

 

캠핑장에서 바라본 울룰루의 모습.

야 너가 울룰루냐~~~

 

 

 

 

 

에뮤런투어에서 제공한 첫 식사는

비스킷과 브리또가 담긴 도시락이었당!!

 

아직은 별로 감흥 없는 거대하기만 한 돌덩이인 울룰루를 바라보며 냠냠 식사하고

캠핑장에 짐을 푼 후 울룰루로 슝~

 

 

 

 

 

오오오 울룰루울룰루울루루룰ㄹ룰

배도 찼겠다 약간 감흥 생긴 나.

 

가이드가 말하길, 울룰루를 등반하다가

떨어져 죽은 사람도 있다고 오르지 말라했다.

 

 

 

 

뭐 떨어지는 건 둘째치고

울룰루는 본래 호주의 주인이었던 에보리진들이 신성시 여기는 곳이라고 하니까

굳이 등반하는 행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게끔 말뚝 같은 걸 박아 길을 터놓은 곳이 있다.

거참..

에보리진들이 볼 때 얼마나 속상할까

 

 

 

 

 

 

 

암튼 가까이서 본 울룰루는 엄청 컸는데

생각보다 표면이 매끈하지도 않고 구멍도 숭숭
울퉁불퉁 못생겼다.

 

약간 껍질 단단한 옛날 동물 같은 느낌?

 

 

 

 

에보리진들이 그려놓은 듯한 벽화들

 

 

 

 

뉴질랜드 할머님이 벌집 같다며 징그러워하셨던 것

 

 

 

 

마치 높은 파도 같은 모양이당

 

자연의 형상을 닮은 조형적 요소들이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말 그대로
자연의 형태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까
되게 신기했당.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브레드씨

브레드 말 알아듣기 힘들다. 리얼 오지 발음!

약간 노래 부르는 것 같은 느낌.

카라주우라~ 울르루우~ 초쿼러뤼톼~

 

근데 브레드. 물어본 질문 자꾸 또 한다.

호주에 얼마나 있을 거냐~ 어디 갈 거냐~
아까 그 대화 했잖슴

 

 

 

 

 

암튼 이건 물줄기.

사막 정중앙에 있는 돌덩이에서 물줄기라니!

 

브레드가 설명하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워터홀 근처에는 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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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원래 에보리진들이 성수처럼 여기고 마시는 물이었는데

근래에 울룰루를 등반하는 사람들에 의한 오염으로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내 것이 소중하듯 네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좀 생각했으면.... 쫌..

 

 

 

 

 

울룰루의 뒷모습. 역시 크다. 와 진-짜 크다!

진~짜~ 크다는 생각만 드는 울룰루.

 

근데 울룰루는 겨울인데도 파리가 많다.

앞사람 등에 다닥다닥.

 

울룰루 여름에 오면 어떠려나..

.........

....

.........

ㅋㅋ.... 어휴 진짜 생각만 해도....

 

 

 

 

이건 기냥 문구가 맘에 들어서 찍은 건데

 

그 당시 나는 이런 문구에 감성 흔들리는 애였다ㅋㅋㅋㅋㅋㅋ지금 보니 아무 감흥 업슴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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