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호바트] 호바트 맛집 잭맨앤맥로스 (Jackman & Mc Ross)

 

[호주: 멜버른] 멜버른 퀸 빅토리아 나이트마켓

[호주: 멜버른] 멜버른 퀸 빅토리아 나이트마켓

 

하.......................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다.

 

비행기도 간당간당하게 타고. 하 정신없어

시드니 갈 때는 5시 비행기인데 큰일 났다.

​

어떻게 일어나지?

 

그래도 이 와중에 콴타스 셀프체크인을 성공적으로 해내서 기특하다 호호호.

난 혼자서도 잘하는 어른이!

 

호바트

 

 

 

원래는 타즈매니아 갈 때 멜번에서 스피릿 오브 타즈매니아(Spirit of tasmania)라는 페리를 타고 가려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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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데번포트에서 호바트까지는 운행하는 버스가 하루에 한 대 밖에 없고,

또 론체스톤에서 호바트까지 가는 투어를 하자니 투어 특유의 빡빡한 일정이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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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부리고 싶던 호바트이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아쉽게도 호바트행 국내선 항공 선택.

 

그런데 멜버른에서 호바트가는 페리 못 탄 거 아직도 아쉬워ㅠㅠ

 

 

 

어쨌든 완전 골아 떨어져 도착한 호바트.

역시나 호바트의 겨울 날씨는 꽤 추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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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공항에서 셔틀버스 예약하고 탔는데 손님이 나 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큰 버스에 손님 나 혼자.​ 전세 낸 기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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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10시도 채 안된 이른 시각에 호바트 숙소인 montacute boutique bunkhouse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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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리체크인 해줄 줄 알았는데.. 두시까지 기다리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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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따뜻하고 푹신한 레스트 룸도 제공해주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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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 숙소는 엄청나게 코지한 펜션 같은 느낌??

깨끗하고 친절하고 아늑하고 프리 푸드도 많았고(ㅋㅋㅋ 젤 좋았음) 드라이기도 무료고

호주에서 묵었던 숙소 중 호바트숙소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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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큐트를 구석구석 구경하고 레스트룸에 누워있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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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호바트 맛집인 잭맨앤맥로스 발견! 되게 가깝넹​

 

 

여기는 잭맨엔맥로스 (Jackman & Mc Ross) 라고 호바트에서 되게 유명한 맛집겸 빵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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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먹 고 싶 은 빵들이 많았다.

 

솔직히 눈에 보이는 거 다 먹고 싶었던 호바트맛집이지만

 

난 가난한 배낭여행객이니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캘럽 파이랑 램엔 로즈마리 파이 두 개 주문.

 

잭맨엔맥로스 가리비 파이가 그르케 맛있다는데!!

완전히 기대된다 꺅

 

양고기 파이. 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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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 맛집의 대표메뉴인 ​가리비 파이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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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파이에서 바다 맛 난다ㅋㅋ​

가리비만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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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이 하나로 배 안 찰 줄 알구 과감히 두 개 시킨 건데 겁나 배부르다 ㅎㅎㅎㅎㅎㅎㅎ

파이 하나에 타르트 하나 정도가 좋을 듯.

어쩐지 파이 두개 혼자먹을거냐고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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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 터질 뻔. ​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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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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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는 정말 여유롭다 못해 고요한 곳인 듯

들리는 소리라곤 갈매기 소리 뿐이다ㅋㅋㅋ

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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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는 살라만카 플레이스를 제외하면 거리에 사람도 몇 없고, 밤늦게 돌아다니면 진짜 무서울 것 같아. 어떡하지?

​나 별 찍으러 가야 하는데 무서우면 우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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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호바트 공기가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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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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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층이 보일 정도라니.

여기서 살면 평생 건강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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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걸어서 뉴타운 근처까지 갔는데

 

그 밑 부둣가로 내려갔다가

 

나오는 출구를 잃어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

 

그 덕에 폐쇄된 기찻길도 보고

 

여유롭게 타이머 맞춰두고 사진이나 찍었다.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누워서 찍었는데 사실 잔디 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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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앞만 보면서 마냥 걸어왔더니

너무 멀리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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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곳은 다 본 느낌

아!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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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아파. 내일은 자전거를 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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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자전거는 커녕 빌리는것 조차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두 다리로 마냥 걸었음)

 

돌아가는 길에 만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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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가 중천에 떴음에도 달이 이렇게 선명하게 보인다는 사실이 놀랍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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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노던 테리토리에서 본 달이랑은 방향이 또 다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