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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베트남

[베트남: 무이네] 슬리핑버스타고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by 며닝이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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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호치민 여행자거리 맛집, 벤탄시장

 

[베트남: 호치민] 호치민 여행자거리 맛집, 벤탄시장

호치민 공항에 도착 후 공항에서 버스를타고 여행자의 거리에서 캐리어를 끌며 호치민의 신투어리스트를 찾아 헤맸다. 나는 동남아는 처음이라 이색적인 풍경에 오토바이 매연이건 뭐건 그냥

m-hyun.tistory.com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슬리핑버스를 타고 넘어가기로 한 우리!

 

풍짱에서 셔틀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우리는 무이네행 야간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매우매우 어두 캄캄한 거리를 획획 지났다.

너무 깜깜해서 무섭기도 하고 우리 납치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그랬는데

 

버스 승장강에 도착하자마자 완전 덤앤더머 처럼 행동했다

모야! 어디서 타!를 연발하면서 우왕좌왕하는데

보다못한 기사님이 불쌍해보였는지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고 말해주셨다.

사실 베트남어라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런 뉘앙스였다.

 

(베트남사람들이 굉장히 영어발음이 안좋았는데 나는 거의 다 알아들었다.

내 속에는 베트남 피가 흐른다며..;)

 

 

 

바퀴벌레가 훅훅 돌아다니는 버스승강장에서 무사히 무이네행 슬리핑버스에 올랐다.

 

여행 전에 나쁜 꿈을 꿔서 굉장히 예민해 있었다.

꿈해몽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날짜를 미루라고까지 할 정도여서

더 불안에 떨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내 안전밸트가 끊어져있다 ;;;;;;;;;;;;;;;;;;;;;;

이때부터 공포가 시작되었다 ㅋㅋㅋ

 

배면은 저렇게 담요 잘 덮고 거의 묶다시피 안전 밸트를 착용하고

어떡하냐며 ;; 나 약올리니? ㅋ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남아있는 안전밸트를 꽁꽁 묶고 나도 잠을 청했다.

버스에 좌석이 양쪽에 하나씩 있는게 아니고, 3칸씩 있는데 내 자리는 중간자리였다.

중간 자리에 에어컨이 직빵이라 잠을 잘 수 없었다. 머리가 얼어서 깨지는 줄 알았다.

 

배면쪽 에어컨은 아예 꺼놔서 나에게 바람이 오지 않았는데

반대쪽에 누운 남자시키가 지 춥다고 에어컨을 내쪽으로 돌려놨었다 ㅠㅠ

나쁜시키 추우면 끄던가 이시키야

 

그리고  드디어 무이네에 도착했다.. 그런데 왜 두시간정도 일찍 도착한거니?

하하하~ 우리 체크인 시간은 저 멀리 있는데~ 하하하~

 

 

그래도 풍짱은 작은 봉고차로 우리를 무이네 판다누스 리조트까지 데려다줬다.

비록 우리를 잊어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다시 돌아서 무이네 판다누스로 돌아오긴 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좋았다. 어차피 체크인 시간 멀었기 때문!

 

 

돌아돌아 무이네 판다누스리조트에 도착했지만

판다누스에서는 얼리 체크인은 안된다고 했다...

피곤에 쩔어있었던 우리는 그럼 남는 방이라도 없냐고 했는데 없단다..ㅎ ㅎ

 

거기서 죽치고있다간 모기에게 피를 모조리 빼앗겨 매말라 죽기 일보직전이었으므로

우리는 캐리어를 낑낑 끌고 다른 숙소를 찾아 헤맸다

 

 

찾는 길이 너무 어둑어둑해서 무서웠는데

다행히 거의 바로 아래 가격이 저렴한 리조트 하나가 우리를 반겨줌..

숙소로 향했는데 문에 도마뱀이 똭!

난 벌레는 잘 잡는데 도마뱀은 도저히 무섭다..

배면이 그 새벽에 화장실에서 오줌누다가 엄청난 나방과 마주쳤는지 졸라 소리를 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숙소는 지붕이 뚤려있어서 벌레랑 도마뱀의 출입이 갱장히 자유로웠닼ㅋㅋㅋ

땀ㅇㅔ 쩔은 몸을 도마뱀나올까 덜덜떨며 샤워하고 내가 일출보러 가자고 했다

별로 안내켜하는 듯 했지만, 내 손에 이끌려 배면과 함께 리조트와 이어진 바닷가로 일출을 보러갔다

 

마침 해가 뜨는중이어서 뛰어!!! 하면서 달려갔다

 

 

 

무이네 바다의 일출은.. 진짜 끝내준다..

게다가 날씨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더 ㅓㅓㅓ 황홀 그자체

 

 

 

 

 

 

우리는 넋을 잃고 보는 듯하면서 셔터를 눌러댔다.

역시 남는건 사진 뿐이라며

정신차리고 서로를 막 찍어주기 시작.. ㅋㅋㅋㅋ

 

 

 

요렇게 감성사진도 찍고 아무튼 너무 이뻤당..

숙소로 돌아와 벌레시키들 때문에 모기장에서 쪽잠자고 아침일찍 나와 밥먹으러 보케스트릿으로 향했다.

 

 

안뇽 벌레 리조트

 

옷을 갈아입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이네 맛집 보케스트릿 람통으로 향했다.

모든 나라의 가게가 다 우리나라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날씨도 좋겠다 걷자! 하고 걸었다

사실 버스가 보이면 잡아 탈 생각으로 걸었는데

이거 원 아무리 걸어도 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아.

 

 

이 더운 날씨에 썬크림 달랑 바르고 계속 걸었다

체감상 두시간이상 걸었다. 그래도 기분은 왜이렇게 좋은지 랄랄라 ~

 

지나가는 버스를 보고 거기서!!! 라고 외치기도했지만,

정말 빨리 지나쳤다 우리를..

겨우 버스정류장을 찾아 기다리고 또 기다려 버스를 탔는데 진짜 오질라게 과속한다.

우리나라 버스기사님들 과속한다고 욕할게 아니다.

여기서는 얼마나 과속을 심하게했으면 ㅋㅋㅋㅋ 앞자리에 탄 남자가 창문에다가 토를 우웨엥 하고

버스 안내양 같이 돈 걷는 여자분이 욕하면서 그가 토하면서 버스에 묻힌것들을 닦았다 분명 욕이었다. 베트남욕

 

 

 

우리는 신투어에 들려야해서 무이네 신투어 앞에서 내렸다.

재빠르게 티켓을 바꾸고, 리조트 픽업서비스를 요청했다.

 

 

 

신투어에서는 람통이 좀 가까울줄 알았다 ㅎㅎ 

람통을 누가 무이네 끝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참 긍정적이다 여긴 캘리포니아인가 ~ 하면서 사진도 막 찍고

 

 

 

 

너무 더워서 망고주스와 수박주스를 사먹었당

그런데 왜 베트남엔 망고가 없었을까.. 진짜 의문이다. 분명 저 망고는.. 무엇이지

수박주스 암튼 겁나 맛있다

 

망고주스로 배가 부른 나는 걱정하며 람통에도착했다.

 

 

 

 

 

모래바람 끝장남에도 불구하고 굳이 람통 테라스에 바다보이게 앉았다

너무 예쁘당.. 밥 다 먹고 한번 내려갔다 오자고 배면과 다짐하고 음식을 시켰다.

 

 

 

역시.. 새우와 마늘은 옳다.

배면이 진짜 환장하면서 다먹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지만,

워낙 가격이 쌌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배불러서 별로 못먹어서 배면이 거의 다 먹었다

 

 

 

밥먹고 내려갔다 오자고 다짐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그냥 여기서 사진만 찍고 가기로했다

왜냐면 오질라게 걸었기 때문에 우린 지쳐있었다..ㅋㅋ

 

 

리조트로 돌아올땐 버스고 뭐고 택시를 잡아탔다 ㅎㅎ

 

 

 

안뇽 벌레리조트?

 

우리는 저 힘든 바닥에 캐리어를 끌고 판다누스로 향했다.

 

 

드디어 체크인을 하고 낮잠을 잤는지 안잤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저 빨래만 널어놓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하러 나온 것 같다.

 

 

수영복입은 모습이 돼지같아서 기분 안좋았지만,

셀카는 진짜 엄청 많이 찍었다.

 

 

 

 

 

아.. 수영장 진짜 너므너므 행복했다

이것이 바로 휴양인가 하면서 ..

깊은곳엔 못들어가고 저 부표같은거에 매달려서 둘이 둥둥 거렸다.

 

 

 

아이조아 볕이 너무 좋아서 진짜 기분 너무 좋았다.

 

 

바람도 너무 좋고 코딱지 만큼 나온 감자튀김도 너무 맛있고

아침에 너무 많이 걸어서 곤한 우리(?)는 해변에 앉아서

낮잠을 질펀히 잤다.

 

아 기분너무 좋았는데 바람이 무슨 태풍처럼 불기 시작하여 ㅋㅋㅋ

배면과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당

 

무이네 판다누스리조트 시설 너무 좋은 거에 비해 가격이 너무 싸서

더 좋았다 너무너무너무~~

무이네 숙소로 판다누스리조트 추천 추천!

 

 

 

씻고 다시 나갈준비를 하였다. 이렇게 보니 참 알차게도 돌아다녔다.

파다누스 리조트 옆에 레드샌듄이 있었기 때문에 내일 지프투어 하기전에 미리 일몰을 보자며!

 

일출이 너무 황홀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레드샌듄으로 향했다.

정말 말 그대로 샌듄이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미리 블로그에서 저것은 갱장히 별로였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ㅋㅋ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 있당

 

 

요렇게 저렇게 찍어봐도 전혀 사막같이 나오지는 않아 ㅎㅎ..

 

 

오늘은 구름이 많아 생각보다 일몰이 이뿌진 않았다

사실 일기예보에서도 내일 비온다고 써있었움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저녁을 먹기위해 보케스트릿으로 향했다

 

 

 

한번 개고생을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는 주저않고 택시를 탔다.

판다누스 리조트는 정말 다 좋은데 보케거리랑 멀어서 증말 자증.. ㅋㅋ

택시비도 욜라 비싸당

 

 

 

이렇게 흥청망청 쓰고, 환전을 안해가지고 우리는 거지가 되어있었다..ㅋㅋ

미스터 크랩에서 생각보다 비쌌던 바닷가재때문에..

우리가 카드가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 젊은 한국말 웃기게하는 청년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리비와 바닷가재를 시켰다

음 욜라리는 아닌데 그래도 맛은 있었다.

 

 

 

 

자 먹을것을 다 먹고 계산을 하려고하는데

아줌마가 카드 안된대 ;; 뭐야 어쩌자고!

우리가 아까 그 청년을 불러달라고 했다.

그 청년이 와서 오토바이로 울언니를 ATM으로 데려갔다.

 

나는 혼자남아서 사진보면서 멍치면서 앉아있는데

거기 일하는 여자가 빨리 계산하라고 닥달하며 짜증냈다.

직원이랑 같이 돈찾으러 갔다고 나도 짜증내고

암튼 밥먹고 짜증이빠이 났는데 그 청년과 언니가 도착해 계산을 했다.

너무 불친절해.

 

 

암튼 내일 아침을 위해 우리는 신밧드 도우너 케밥으로 향했다.

사실 보케거리로 두번 오고싶지 않았다 ㅋㅋㅋㅋ 너무 멀었기 때문에

 

 

 

도우너 케밥 사러가는데 요런 이쁜 기념품 가게도 봤다. 진짜 이쁘고 재밌는거 많을 것 같은데

정말 기념품할만한게 쥐똥만큼도 없다 ..ㅋㅋㅋ

 

도우너 케밥사고 하나 먹으면서 걸었고

힘들어져서 다시 택시타고 우리 숙소로 돌아왔다.

 



오줌마려 죽겠는데 수영장 가보자고 보채는 배면때문에 숙소 들어가기 전에 수영장을 한 번 더 가봤다.

그냥 컴컴 무서운 수영장이어서 다시 돌아오는데

 

별이 정말 너무 이쁘고 많았다.

리조트가 밝아서 잘 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진짜 이뻤다.

 

숙소에서 씻고 내일아침

겁나 빨리 일어나야하기때문에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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