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항에 도착 후 공항에서 버스를타고 여행자의 거리에서 캐리어를 끌며
호치민의 신투어리스트를 찾아 헤맸다.
나는 동남아는 처음이라 이색적인 풍경에 오토바이 매연이건 뭐건 그냥 마냥 신이났고,
배면씨는 지도보면서 열심히 신투어를 찾아냈다.
![](https://blog.kakaocdn.net/dn/pX66P/btsblCuHtlJ/1UpBPblkjdnXb9nAc3EmQ0/img.png)
풍짱과 신투어에서 버스티켓을 찾고 짐을 맡기고,
한국에서 미리 알아본 맛집을 찾아 헤맸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너무나 베트남스럽게 나오는 사진때문에
비가 조금씩 내림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https://blog.kakaocdn.net/dn/AOkBk/btsbqAvr4zp/bCwEYwJ8Mc5EFizuQ9dN7k/img.jpg)
나는 중국여행때 맛본 맥파이를 잊을 수 없어서
베트남가서도 맥파이를 먹겠다고 한국에서부터 다짐을 했었고,
배면에게 맥파이사달라고 찡찡거려 하나 얻어냈다.
근데 맛없음 ㅎㅎ 두번다시 사먹지 않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RRVNs/btsbkFZJx0H/e6KTeNnI6fSTfSPcTjVn60/img.jpg)
뭔가 우리가 찾던 그 베트남 맛집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과 베트남에 왔다는 신남이 겹치며
엄청나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서 참 건물사진도 많다.. ㅋ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그 베트남 맛집이나오지 않는다
무슨 안젤리나졸리부부가 왔다갔나? 그랬었는데 왜 없지?
맛집을 찾다가 지쳐서
저 사진 속 건물 아래서 쉬고 계시던 베트남 아주머니에게 지도를 보여드리며 여쭤봤는데
이 건물 위층에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올라갔다 왔는데 우리가 못본건가봐 하며 다시 땀뻘뻘흘리며 건물을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아무리봐도 그 가게 이름을 찾을 순 없었고,
너무 지치고 배가 등딱지에 달라 붙기 일보직전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 건물식당 중 아무 곳에나 들어갔다.
식당인줄알았건만 카페였음 ㅎ... 하지만 먹을 것도 팔았다.
![](https://blog.kakaocdn.net/dn/IKVqn/btsbbrt137B/7EriGz3uGsC6QEVBkzRa4k/img.png)
분위기가 너무 예뻤기 때문에 그래도 기분좋게 사진찍었당.
그리고 굶주린 우리가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https://blog.kakaocdn.net/dn/pmlVa/btsbmPUq2gN/BRmLWNjFWGM0IGYA4KP0W0/img.jpg)
그것은 바로 베트남 짜조~~~!!
너무 배고파서 그런지 네피스 나올걸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웠지 ㅋㅋㅋㅋ
하지만 한입 베어문 그 순간 이것은 튀김계의 혁명이라며...
그리고 함께 시킨 다른 요리는 스파이시 누들이었는데,
이런 개망할 라면이 나왔다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거기에는 김치도 퐁당퐁당 빠져있었다.
베트남 첫끼가 김치라면일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상하게 달짝지근한 맛이나던 베트남 김치라면도 호로록 다 먹고
슬리핑 버스 시간까지 돌아다닐 심산으로 나왔다!
근데 자꾸 외국인이 우리에게 길을 물어본다 ^^;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인것 같다.
자꾸 내 눈을 보고 말한다 ^^
나 베트남사람 아니라고요~~ 나도 호치민 처음이라고요
![](https://blog.kakaocdn.net/dn/cu6Ubj/btsblpPVQIG/A1sLqX5x2VhwxWAFF0GFc1/img.jpg)
이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블로그에서 열심히 찾아본 배면이 데려갔다.
호치민 코코넛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는데
맛이 있었는지 기억은 솔직히 안나는데 확실히 기억나는 것은
식탁에 올려진 모든 것들이 다 돈이라는 것.
물먹는것도 혹시나 하고 덜덜 떨면서 먹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LFfX4/btsbqAhUDmU/9J0ZFCoUUDvVdEgdVOkVa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UVVXa/btsbmOutxvF/a9549EmFJknF5S0bx04D10/img.jpg)
호치민 벤탄시장에 들르기 전 무슨 아울렛인가?
언니가 요상한 치마를 구매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들렸는데
건진건 한국에서도 팔 법한 윗도리와, 아저씨한테 일동만 더 깎아달라며 아양부리고 얻은 원피스 뿐 ㅋ...
시간이 아직도 꽤 남아있었기 때문에 호치민 벤탄시장으로 향했다.
여행가기전에 호치민에 관한 블로그를 거의 다 정독한 우리는 사기당하면 안된다면서 긴장을 바짝하고 구경했다.
![](https://blog.kakaocdn.net/dn/MJVji/btsbk5w1zOE/FWQcH8OwL4UnKVFFmBX6vk/img.jpg)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에는 야시장처럼 조명을 켜놨다
덕분에 사진은 잘 나오네
![](https://blog.kakaocdn.net/dn/cfHsyb/btsbgmsJd4t/KIZTUFPRz2QttR3wcKXFQk/img.png)
여기서 작은 가방 하나를 득템하였다.
우리는 잘 깎아산 것 같다면서 너무 깎아도 그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신투어까지 걸어오면서 우리 비싸게 산 것 같아 ..ㅎㅎㅎㅎㅎㅎ
다음에는 좀 더 깎자 "그래!"
![](https://blog.kakaocdn.net/dn/ZEXyA/btsbn20iCxs/XKIoJFK5T9ovlpBXPpDA31/img.jpg)
증말 베트남 같은 사진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며 사람도 칠 기세로 돌아다니는데 배면이 증말 길을 못건넜다.
거의 내가 호통치면서 따라 왓@! 하면서 끌고다녔다.
![](https://blog.kakaocdn.net/dn/nkvOQ/btsbl87NdKQ/FauZ5lV8kd2kXfmjhQMfn1/img.jpg)
베트남 피자라고 하면서 만들고 있길래 배도고프고 맛있어보여서 하나 사먹자! 해서 먹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bVNbIW/btsboVGEwec/1kl8Rad1gX6abtjFS4T9WK/img.png)
날씨 욜라더운데 욜라 뜨겁고,, 요상 이상스러운 맛에
저 표정이 절로나온다.
이상한건 아직도 표현할 수 없는 저 맛이 기억이 남;;
![](https://blog.kakaocdn.net/dn/m3g6J/btsbmbi8yqd/fz8P3jvumU1WqoClpJB8U0/img.png)
내가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기 전 부터 너무나도 가고싶어했던 콩카페
비온뒤라서 습하고 더운 호치민 날씨가
나의 앞머리를 저따구로 기름지게 만들어 힘들었던 나에게
콩카페의 코코넛커피는 증말..
![](https://blog.kakaocdn.net/dn/uWDz7/btsbmUIfMKQ/QHh4cGoXNDAQHoVlBjLdF0/img.jpg)
미쳐따.. 이 표현이 딱이다. 증말 미친맛.
코코넛을 워낙 좋아하긴 하는데 커피를 전혀 안먹는 나에게
커피가 이르케 맛있는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준 ..
암튼 증말 맛있다. 양도 욜라 많아서 다 먹으면 춥다.
![](https://blog.kakaocdn.net/dn/cTEXug/btsbmQy2427/DWfJOV0RenJ3kHkr5Xq4t0/img.jpg)
사이좋게 하나씩 시켜서 에어컨 밑에서 열심히 와이파이를 썼다.
![](https://blog.kakaocdn.net/dn/SvZUq/btsbkHca1aS/AkEqgHTa2Uh3pNloEA357K/img.jpg)
저 가방이 바로 벤탄시장에서 겟 한 백팩
한국에서도 잘 맬 수 있을거라며.. ㅎㅎ 생각했던 저 가방은
지금 서랍장에 처박혀있당~
![](https://blog.kakaocdn.net/dn/9ArXF/btsbmYcNOZF/CsGkOSWD8iUJufK6FWbPF0/img.jpg)
너무 여유부린 탓에 살짝 똥줄이 탄 우리는 어서 저녁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분짜"
베트남 남부음식이라는 분짜는 저렇게 비주얼은 쒯이지만,
이것 또한 미친맛이다. 저것을 호치민에서 무려 두번이나 먹었다.
여행 중 웬만해서 같은 식당 잘 안가는데 증말 너무 맛있다. 저것은!
한국 돌아와서도 저 분짜만큼 맛있는 분짜는 먹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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