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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일본

[일본: 나라] 사슴공원 문다, 들이받는다, 때린다, 돌진

by 며닝이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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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교토 인생당고, 인생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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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라에 가는 날이다.

그노매 사슴공원을 보러가는날.

 

우리는 늘 그래왔든 편의점에 들려 먹을것을 산 후

(배면은 또 편의점 치킨을 샀다)

교토역으로 가 나라행 긴테츠 특급을 교환하기로 했다.

 

무사히 교토역으로 도착하였지만, 중요한건 긴테츠특급 교환권을 놓고왔넹?

오왕~~ 돈을 날려먹었습니다~

 

그래서 열라게 오래걸리는 일반열차를 타고 나라로 출발하였다.

아침부터 배가 이상하니 기분도 이상하니 춥고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무튼 나라에 도착해서 사슴을 보러 사슴공원을 향해 걸어올라갔다.

 

나라 사슴공원에 도착한 우리.

또 보자마자 신난 나와 배면은 일단 우리나라 옛날과자 같은 간식을 사서 사슴근처로 갔다.

 

그런데 사슴공원 입구에

 

 

 

이러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다 들이받는다 때린다 돌진! 을 주의하라는 표말이 쓰여있었다 ㅋㅋㅋㅋ

 

우리는 보자마자 터졌고, 설마 우리에게 이런일이 일어나겠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무섭게 사슴시키들 냄새 졸라 잘 맡는다.

우리가 간식 들고있으니까 겁나 다가왔다.

그 긴다리로

 

내가 간식 짜잘짜잘 주고 도망가고 하니까

어떤 한 사슴이 열이 받았는지 자꾸 내 뒤꽁무니를 쫓아왔다.

무서워..

 

내가 유유히 먹이 안주고 뒤돌아 가려하자

이 무서운 사슴시키가

 

 

 

들이받는다

 

그리고 내 윗옷도리도 한번 물었다 놨다.

진짜 개 깜놀해서 뛰어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까지 찍은 배면은 덩달아 놀라서 같이 나왔고

나는 이때부터 사슴에게 가까이 잘 못갔다.. ㅋㅋㅋㅋ

 

조금 더 올라가니까 사슴들이 조금씩 있었는데

한마리가 갱장히 순해보였다.

 

가까이서보니까 눈도 다치고 ㅠㅠ

그래서 급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요 사슴에게 간식을 주기 시작했다.

 

 

 

 

얘는 순해서 착하게 잘 받아먹고

무서워서 도망가면 조금 좇아오는 듯 싶다가 빨리 포기한다.

 

 

 

배면이 어떤 아이데려온 가족을 보고 자기도 자식 낳으면

여기 데려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난 속으로 반대했다.

왜냐면 나는 들이받는다와 문다를 당했기때문에

 

내 딸내미 혹은 아들내미가 사슴에게 머리카락 뜯기는 장면을 보고싶지 않았다.

 

아무튼 난 사슴과 그렇게 멀어졌다.

 

 

 

 

 

 

배면은 귀엽다면서 사슴사진을 찍는다

메롱샷이라면서..

 

저색키 속내는 모르는거야..

 

 

그리고 우리가 딱히 맛집을 찾아놓지 않았고,

우리가 간 날 뭔가 바람도 휑휑 불고

쉬는날처럼 가게 문이 거의 다 닫혀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맛있어보이는 가게를 찾아 좀 돌아다녔다.

 

그러다 내가 알아본 떡집을 발견한거지!!

배면이 은행가서 돈뽑아온다고 떡 사고있으라고 그러길래

나는 줄서서 떡을 사고, 배면이 돈을 뽑아왔다.

 

밥을 먹어야하니 떡은 조금 있다 먹기로하고!

너무 춥고 지쳐서 그냥 보이는 가게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괜찮겠지 맛있겠지 하고 들어간 곳

 

우리는 참치덮밥과, 자루소바, 가츠동을 시켰다.

 

 

첫번째 참지덮밥이 나왔는데

 

 

뭐가 이리 허술하지?

내가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

 

맛도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다.

 

그리고 나름 기대햇었던 자루소바가 나왔는데

 

 

 

아니 누가 내 자루소바 머리를 저렇게 풀어 헤쳐놓은건지

누가 보물찾기라도 한 것 마냥 헤쳐나온 자루소바 맛은 걍 짠맛...

 

세번째 가츠동은 그냥 기대 안했다.

 

 

그래 기대안하길 잘했어..

그냥 이게 뭔가 싶은 맛들.. 이게 뭔가 하고 먹고 나왔다.

 

사람이 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아마 연곳이 별로 없었기 때문일거라는 결론..

 

교토로 다시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리며

나는 배가 좀 나아져서 컨디션회복중이고

기다리면서 아까산 쑥떡을 먹었는데 팥이 진짜.. 감격스럽다

사진이 없는게 정말 아쉽다. 일본 팥은 진짜 돼박이다.

 

그리고 올때 간식거리고 샀던 언니가 좋아하는 일명 바나나맛 아닌 바나나모양과자와

도라에몽과자를 사고 먹으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저곳이 너무 이뻐보여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안담기네 ㅎㅎ..

 

 

아무튼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조금의 휴식을 취한 뒤

블로그에서 미리 찾아본 드럭스토어를 찾아다녔다.

 

매우 싸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꼭 그곳에서 사자며!!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진짜 개 없다.

 

그래서 그냥 눈에 보이는 드럭스토어 가서 가격를 비교하고,..낼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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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예정하지 않고 그냥 돌아다니가다 발견한 우동집인데

학생들이 많이 가는 가게 같았다.

가격이 갱장히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완전 우리에게 딱임..

 

그리고 우동을 좋아하는 나로썬 내일도 오고싶었던 집..

배면이 싫어해서 문제지

 

명란 성애자 배면은 명란우동과 새우튀김을 시켰고,

나는 카레우동과 미친듯이 큰 야채튀김을 시켰다.!!

 

배면의 명란우동이 나왔다.

 

 

 

어우 맛있겠어. 비주얼보다는 맛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의 것은 비주얼도 좋고 맛조좋고,

저 큰 야채튀김때문에 먹는게 좀 애먹었다.

너무커서 잇몸 다까져;;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다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혼자 겁나 만족하고 우동집에서 나왔다.

 

 

드럭스토어는 찾지 못하고 결국 우리는

춥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배면과 같이 샤워하는데 갑자기 내가 코피를 열라게 쏟았다.

배면이 경악하며 피곤하긴 했구나.. 했다.

 

그래 .. 내가 피곤하다면 피곤한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증말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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