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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생과의 일본여행이 시작되었다.
나으 엄청난 손놀림으로 왕복 8만원에 티켓팅! 캬햐
부푼 맘을 안고 오사카 공항에서 내려 라피트 특급을 타고 난바역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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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역에서 나오자마자 오코노미야키를 사먹었다.
너무 배고픈 상태라 그랬는지, 원래 맛있는 집인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증말 맛있었다.
찡찡대던 쏘야도 잠시나마 행복해보였고 입다물어서 좋았다.
숙소에 안전하게 도착하고 처음 본 소감은
"오잉? 뭐냐 이 곳은?"
이것은 한국 고시원에 가구를 뺀 느낌
그냥 개 코딱지만했다.
여기서 발뻗고 잘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난쟁이 족인 우리는 발 잘 뻗고 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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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사전조사 결과 일본의 편의점 음식이 대부분 맛있다했고
또 디저트계의 여왕인 쏘야가 제발 편의점 들르자고해서 로손 편의점에 갔다.
저거 로손 편의점에서 산 딸기롤인데 와 짱짱 개 맛나다.
하나도 기대 안했는데 겁나 맛있다.
왜 맛있지? 진짜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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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편의점 빵 계의 혁명이다.
어지하여 빵에서 모찌맛이..?
이 모찌롤은 여행 내내 이틀에 한번 꼴로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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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유명한 오사카 튀김덮밥.
되게 맛있다. 장어가 짱 크다
튀김이랑 밥이랑 어울릴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일단 비주얼이 증말 대박이었구..
뭐가 이리 다 큼직큼직하다냐
튀김이랑 밥이랑도 되게 잘 어울리고 느끼하지도 않구 정말 맛있었다.
튀김도 바삭바삭 양도 많구 크고 소스도 넘 맛있고 암튼 욜라 우와거리면서 먹었다.
일본음식은 대체로 맛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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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카메라도 없고 그래서 사진이 이것 뿐.
좽일 걸어서 다리가 뿌라질 것 같았다.
내일은 카메라 들고 죙일 걸어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힣
암튼 이러저러 구경좀 하고 힘들어서 숙소 다시 왔는데
돈계산하는 사이에 쏘야가 이따구로 잔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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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워서 씻고 재웠다.
씻ㅆ는데 찬물뿐이 안나온다. 내 입에선 욕이 나온다.
그래도 잠은 개 꿀잠 잤다.
일본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 오사카성을 보러 갈 것인데
그 전에 오사카성보다 더 기대되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으러 간당~
10시쯤 인나서 한큐 삼번가에 있는 스테이크덮밥과 스키야키를 먹으러 혼미야케에 갔다.
웨이팅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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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덮밥 맛이 나는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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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덮밥
그리고 오사카성에 갔다.
오사카성에 진입 전 녹차아이스크림을 겟!
사진찍게 먹지말고 가져오라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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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등돌리면서 먹어버리는 배쏘.. 머리 숭덩 짤린 녹차아이스크림..
항상 내가 계산하다가 동생한테 사와보라 했는데 우왕좌왕 했지만 잘 사왔다고 해서 칭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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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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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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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성을 대~충 보고 덴노지역으로 가면 노면전차를 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근데 노면전차 타는 곳 어디에?
육교같은 큰 다리 위에서 우왕좌왕 헤매다가 노면전차역을 발견하곤 예~ 하면서 갔다.
뭔가 일본에 와서 노면전차를 탈 생각을 하니 설레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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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내 모습.
뭔 새송이 새끼버섯이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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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받은 버섯샷
오사카 원데이패스로 써야지~ 했는데 노면전차는 원데이패스가 안된다해서 당황스러웠다;;
당황한데다가 이때까지는 일본 현금이 익숙치않아 또 안절부절 우왕좌왕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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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인으로 보이는 우리가 딱했는지 기사님께서 현금정산 도와주셨다.
감사하니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고 해야하는데 아직 그 말이 입에 붙질 않아가지고
패기있게 "오야스미나사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듣고 쏘야가 더 큰 목소리로 아리가또고자이마스!!!!!!!!!!! 했다고 한다
오야스미나사이라닠ㅋㅋㅋㅋ 기사님 재울 뻔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둘이 한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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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도착했다. 이름 기억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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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단 덜 예뻤던 빨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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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따사로운것이가 참 일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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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좋아서 돌아오는 길에 다코야키를 샀다? 인과관계 안맞지만?
이 타코야키는 욜라리 뜨거워서 이빨 뽑힐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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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라곤 없어보이는 이웃과의 거리
일본 지진나면 끝장일 것 같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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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은 증말 교토스럽다. 여기는 오사카지만^^
맘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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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면전차가 다니는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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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도 찰칵 찰칵
집으로 돌아와서 돈을 더 챙겨 무한스시집이라는 겐로쿠스시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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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중에 오자~ 하고 사진만 찍고 나왔던 시장. 결국 다신 안가봄
겐로쿠스시의 줄이 매우 길어 기다리는 시간도 매우 길었다.
심심한 마음을 달래려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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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의 간판은 이르케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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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웨이팅을 뚫고 겐로쿠스시 입성
맛은 그냥저냥~ 심지어 끝자리라 맛난건 앞에서 다 가져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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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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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강가2
도톤보리 쇼핑가에서 어렵게 어렵게 찾은 목도리를 사고
파블로 치즈타르트도 사야해서 막 걸었다.
갑자기 어떤 일본 남자시키가 나테 일본어로 한쪽 무릎꿇고 목소리 졸라 크게 뭐라고 하는 바람에 개깜짝놀라서 득음 쩔게 빽! 소리를 질러버렸다. 무슨 쪽팔려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암튼 어이없어서 어서 빠져나갔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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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파블로 치즈케이크.. 숙소 와서 열어보았다. 흡. 맛나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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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으니 주금이다.
욜라리맛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데쓰
쏘야는 이 타르트를 미친맛을 넘어서 돌은맛이라고 했다.
치즈타르트를 먹고 편의점가서 저녁으로 먹을 파스타, 아침에 먹을 빵, 주전부리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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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샤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로이스 푸딩을 까먹고(소름끼치게 졸달달)
씻고 나와서 파스타를 전자렌지에 데워 올라가려고 봉지를 개봉했다.
젠장. 파스타면은 없고 소스만 있네ㅋ
내일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다.
누구보다 빠르게 일어나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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