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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일본

[일본: 다카야마] 나고야에서의 힘든 하루... 꿀맛 다카야마 온천우유

by 며닝이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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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4D의 저주, 이치란라멘 레시피

 

오사카 안녕~~~

긴테츠 레일패스를 사용하여 기차타러 고고!

 

 

:: 쏘야 글 발췌 ::

오늘은 오사카를 떠나 드디어 시라카와고를 가기 위해 나고야로 떠난당 !!


우리는 숙소 앞 지하철을 타고 긴테츠레일패스를 바꾸러 갔다.

아니 근데 표바꿔주는 아저씨가 돈을 더 내야한다고 그러는거!! 이건 말이 안된다.

돈을 더 지불하라고 쓰여있지도 않았고, 우린 이미 한국에서 긴테츠레일패스를 산것이기 때문에!

그 아저씨가 우리말을 잘 못알아들었거나, 이 패쓰를 모르는 것 같았다. (악의적으로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


아무래도 이상하여 다른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어느 장소를 손짓하셨다.

그곳으로 들어가보니 패스바꾸는 곳이.. 할렐루야 ㅠㅠ

드디어 찾은 우리는 무사히 티켓으로 교환하고, 열차가 올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향했다.

아침에 어제 못먹은 스파게티 소스에 빵을 대충 찍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팠다..ㅎㅎ
우리는 유부초밥이 든 도시락하나와 다른 도시락하나, 그리고 나의 사랑 자가비와 음료를 사서 기차에 탑승했다.

기차에서 대부분의 큰 짐은 거의 화장실쪽 짐칸에 넣지만, 우리는 의심병환자니까 무릎쪼여서 죽기 일보직전이지만 우리 앞에 캐리어를 넣고 도시락을 까먹기 시작했다.

일본 도시락 유부초밥이 조낸 맛있었다 .ㅎㅎㅎㅎ
하지만 딸려있던 무슨 먹을 수 없는 공장 맛 소세지는.. 잊을 수 없는 맛없음..

 

그리고 피곤했던 우리는 곤히 잠들어 나고야에 도착하였다.

 

 

 

나고야로 도착.

메이테츠 버스 터미널 도착.

다카야마 행 버스 예약 완료.

 

일처리를 일사천리로 끝내고 나니 버스를 출발 까지 4시간이나 남았네.

멀리 가기엔 애매한 시간이니 주변 구경이나 하자.

 

그리하여 캐리어를 보관할 코인락커를 찾기 시작했다.

앞으로 닥칠 개망할 상황들을 알지 못한채..

나고야 코인락커 증말 너무 숨어있어서 다 때려 부수고싶었다.

 

캐리어를 보관할 코인락커 자체를 찾는 거 부터 힘들었는데 그와중 발견하는 것 마다 다 꽉 꽉 차거나 빈 곳은 막 공간이 쯔거.

 

 

 

증말...애먹었다..... 너무너무 힘들고 복잡해서 짐을 보관하는게 일 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어찌어찌하여 졸라 멀리 있는 락커 한 칸을 찾게 되었는데

이때가 우리의 수납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까의 코인락커 찾을때의 짜증은 저리 날려버리고 신나게 깔깔거리면서 키를 챙겨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마치 메이즈러너를 연상케하는 욜라리 복잡한 메이테츠 백화점.

하루종일 우리 입에 달린 메이즈~ 워꺼~~~~

힘든 하루라 사진도 없다. ㅈㅔ길.

 

 

 

역 주변을 돌아댕기다가 근처 드럭스토어에서 오매불망 찾던 곤약젤리청포도젤리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존맛. 혁명이다 이건ㅋㅋㅋㅋ곤약젤리는 뭐 그래 곤약+젤리 같은데

 

청포도젤리는 진짜. 와우~ 악마의 맛. 말캉 몰캉~한것이가 터트리면 안에서 젤리가 톡 하고 튀어나오는 것이 아주 그냥 신세계다.

 

너무 진귀한 맛이기 때문에 아껴먹기 위해서 1회 2알씩 1일 3회 정량 섭취 하였다.

 

 

 

가기전에 들른

메이테츠 백화점 내부

인지 뭔지. 몰라 걍 남아 있는 사진임

이건 라푼젤에서 나오는 무 같아서 찍어봄

그랬음.

 

 

마트를 구경하면서 먹을 음식을 찾았는데 딱히 우리의 구미를 당기는 음식은 없었다.

메이테츠백화점 푸드코트로가려고했지만, 아무찾아도 없고,,

마트라고 해서 봤는데 별 거지같고,,

마트 옆 음식파는곳에서 그냥 지쳐서 해결하자 하고 도시락을 샀는데 개 똥맛

 

아마 여기서 처음 일본의 똥맛 음식을 경험한 것 같다.

차라리 타코야키를 먹을걸...;

 

어찌어찌하여 우리는 무사히 캐리어도 찾고,

진짜 침 뱉고싶은 메이테츠 백화점을 빠져나와 다카야마행 버스를 타러 갔다.

 

겁나 추운데 우리는 혹시나 버스 놓칠까봐 ㅋㅋㅋ

밖에서 아까 산 도시락을 먹으며 똥맛을 외치며 버스를 기다렸다.

 

다행히 버스를 탔고, 혹시나 잘못탔을까봐 피곤해도 제대로 잠 못자고 ㅋㅋㅋㅋㅋ

계속 지도로 확인해가면서 무사히 다카야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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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역과 아주 멀리 있어서 숙소 셔틀 버스 승강장을 찾아야했다. 뭐...표지판도 없고 증말 긴가민가~

 

어차피 1시간에 한번 오는 셔틀 버스. 추워 죽겠는데 시간도 욜라 많이 남았고 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몸도 녹일 겸 저녁 요깃거리를 샀다.

 

그리고 다시 승강장 주변에서 긴가민가 길을 건너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시 건넜다 또 건넜다 왔다갔다 하면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이때부터 모든 버스가 내 눈엔 셔틀버스같았는데.. 갑자기 남색 봉고차가 우리 건너편에 떡하니 서는 것이다.뚜둥.....(긴장감)

 

근데 써 있는 글자를 보니 우리 숙소 셔틀 버스는 아닌갑다. 하고 있는데

갑작 쏘야가 야! 저거야!! 꺼꾸로 써있쪼ㅑ냐1!!!개미친!!거꾸로!!!!! 하는거다.

다시 보니 증말 글씨가 거꾸로 써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어!!!!!!!!가좌!!! 하고 또 겁나 흥분해서 무단횡단하고 냅다 탑승했다. 멀고도 멀다 잠들뻔.. 우리 저렴한 숙소 ㅠㅠ

 

 

숙소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도미토리라 해도 이건 정말 마치 찜질방 수면실ㅋㅋㅋㅋㅋㅋ찜질방 수면실서 자고 탕에 들어가서 목욕하는 기분이었다.

 

 

일단 가서 짐 풀고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서 여유지게 가계부를 정리하는데 갑자기 돈이 엄청나게 비는거다. 모지모지? 아무리 계산해도 비어. 순간 멘붕. 진짜 거짓말 안하고 암것도 생각 안나고 멍~ 머릿 속이 하얘졌다는게 바로 이거지 싶었다.

 

정신차리고.

가 아니라 정신 있는 쏘야한테 일단 여기 숙소 얼만지 영수증좀 받아오라고 명령한 뒤 다시 멍~

 

받아온 영수증을 정리하는데 갑자기 여권에서 현금 발견!!!!!!!!!

그제서야 머리 속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계산을 처컥컥 해보니 돈이 또 빈다. 쓰벌..

 

알고보니 방 값 따로 1일 온천 이용비 따로. 씨떠빠까.

 

이렇게 오밤중에 체크인 했는데 온천을 30분 밖에 못즐기는데 씻을라면 이틀치 돈을 내야한다니. 느무늠무 아깝다. 아까우니까 오늘 샤워는 스킵. 하루치 목욕권 환불받았다.

 

 

:: 쏘야 글 발췌 ::

나한테 돈이 없대 돈이 빈데..;;
뭐지 우짜라고 나한테?

그러더니 혼자 멘붕에 빠지셨다.. ㅋㅋㅋㅋㅋㅋ아오 이때생각만해면 대가리 찌 빻아뿔라

아무튼 배면이 나한테 일본어도 못하는데 영수증 받아오라고 뭐 물어보라고 막 그랬다;;
다행히 내가 여행일본어 책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저씨께 글을 보여주면서 영수증을 받고 했더니 그쪽에서 계산을 잘못한 것으로 나와 우리는 돈을 돌려받았다.

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온천을 하기엔 늦은 시간이었기때문에 그 돈도 돌려받고 계산을 맞아 배면이 멘붕에서 해방되었다.

정말 즉이고 싶었다^^

 

 

 

정산 다시 제대루 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공용 화장실에서 세안, 양치, 발을 닦고선 온천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나 보자. 하고 구경하러 내려갔다가 자판기를 발견했다.

 

 

배소현이 온천에서 먹는 병우유가 그르케 맛있다고 노래노래를 불러서 자판기에서 흰우유랑 커피우유를 뽑아 먹었ㄷㅏ.

 

흰우유가 뭐가 다르다고....

 

오마갓. 개꿀맛 모지 왜 흰우유갸 맛있짘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커피맛은 그냥 그래.

 

암턴 그렇게 밤을 보냈다. 죙일 이동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멀미 쯘다. 힘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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