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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대만

[대만: 컨딩] 무면허로 전동바이크 타고 쏘다니기

by 며닝이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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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없는 수육 맛. 나쁘지 않은 맛.

 

그냥 새우 찐 거. 모두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

주문할 때 가격이 되게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양도 되게 적었다ㅎㅎ배가 안 차.

 

 

밥을 먹고 나와서 대왕 야쿠르트를 샀다.

대만 도착한 뒤로 둘 다 변을 한 번도 못 봤기 때뮨ㄴ네ㅔ..

'오늘은 대만 전동바이크 빌려서 쏘다닐 예정이니까 언능 뺄 거 빼야 해!!'

- 일기中 -

 

아무튼, 우린 숙소에서 전동바이크를 빌렸다.

대만 전동오토바이는 15분 정도? 다루는 방법을 배우면 면허가 없어도 빌릴 수 있당!!

무면허 전동오토바이 운전쓰!!!!

kenting space capsule

 

 

​배우는데 한국말을 꽤 하던 직원이 나더러

"너 진짜 Not good. 안돼. 싫어"라고 하면서

난 안 빌려준다고 뒤에 타라고 계속 그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는 건 줄 알았는데 진짜로 안 빌려줬다

나는 내가 굉장히 능숙하고 안정적으로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하하하하하하하

​봄이 말에 의하면,

직원이랑 자기는 날 걱정스레 보고 있었고

나 혼자 재밌다!재밌다!! 하며 웃고 있었다고..

 

암튼 나는 봄이 뒤에 타기로 약조하고,

500元에 6시간 대여료를 지불하고 출발!

 

얘 운전 짱 잘한다. 베스트 드라이버 봄쓰.

 

우린 먼저 컨딩 어롼비공원으로 등대를 보러 갔다.

도착해서는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볼게 별로 없다는 말에 안 보고 그대로 나왔다ㅋㅋㅋㅋ

그렇게 나와서 바다를 향해 돌아왔던 길로 쭉쭉 직진직진.

 

물어물어 찾아간 바이샤베이!!

 

 

이렇게 보니 컨딩 바다 바이샤베이가 마치 노천탕같군.

 

바닷물이 굉장히 맑았다.

 

여벌옷을 안 챙겨와 입수는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발이라도 퐁당퐁당~~

 

얼굴만 온 또 다른 10년 지기도 즐거워했다.

이사진 찍자마자 파도가 궁댕이 적시고 감

 

그런데 여기 뭔 화장실도 돈 받고, 발 씻는 것도 돈 받는다. 다 돈이다. 젠장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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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한 소나기+구름 가득찬 날씨였는데

전동바이크 타고 다녀서 그런지

바지 모양, 민소매 모양대로 까맣게 탔다.

이런이런~​

그렇게 우리는 다시 컨딩대로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할 태국 음식점을 찾았고,

 

 

보기엔 니맛도 내맛도 아니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팟타이와

 

 

짱 좋아하는 뿌팟퐁커리!를 먹었다.

간만에 양 많고 식사 다운 식사를 한 듯ㅋㅋ

 

아, 근데 여기서 내가 맥주병을 엎었는데,

그게 접시에 떨어져서 접시가 깨졌...헉...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마음씨 고운 직원분께서 Oh shit이라 했지만 금세 괜찮다 해주셔서 고마웠다.하 죄송해라.

 

팟타이와 뿌빳뽕커리로 배를 채운 우리는

가까운 밤바다를 보러 한번 더 달렸는데,

입구를 찾지 못해서 실패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삼겹살(?)과 버섯튀김을 사서 냠냠 먹고 (버섯튀김 짱맛)

 

컨딩에서의 마지막 야시장을 조금 더 즐겼다.

 

격렬한 실외 마사지샵. 시원할까? 아파 보여

 

맛있었던 망고랑 리치 맛 아이스크림.

 

주문하고 이름 말하래서 친구 이름 말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나오니까 OO씨 OO씨 이케 부른다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분인줄.

 

귀여운 모자. 

 

봄이 생각나는 전동바이크

 

어란비등대는 여기서 볼 수 있군

 

아 귀여웡.

 

우리는 여유지게 컨딩의 마지막 밤을 즐긴 뒤

다음 날 아침에 마주할 위기는 전혀 알지 못한 채 속 편하게 잠이나 퍼질러 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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