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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몽골

[몽골: 바양작] 공룡 화석이 있는 바양작

by 며닝이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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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홍고르엘스] 고비사막에서의 일몰과 은하수

 

 

벌써 몽골에서의 네번째날. 홍고르엘스에서의 아침이밝았다.

하루하루 아침에 눈을 뜨는게 뭔가 아쉽다.

5박6일이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넘넘넘넘넘넘 아쉽다 ㅠㅠ

 

 

나는 절대적으로 아침에 일출을 보기로 마음먹었기에 눈을 번쩍뜨고 일어나 나왔는데!!

졸라 깜깜해

 

당황스럽고 춥고.. 꾸켠오빠도 안깼고..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한시간 있다가 나오기로 했다.

 

한시간이 지나고 오빠가 부스럭거리면서 일출사진을 찍으러 나간다길래

나는 조금 더 뒹굴다가 오빠가 안들어오길래 나갔다 ㅋㅋㅋㅋㅋㅋ

나가보니 오빠는 저 멀리서 사진을 촬칵촬칵 찍고 있었고

 

와 분홍분홍한 하늘이 너무 이뻐서 나는 우아우아 ~ 하면서 휴대폰으로 열심히 풍경을 담았다.

 

 

나는 사실 하늘에 쉽게 감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별로 안이뻐도

나는 욜라 이뻐! 라면서 호들갑을 떠는 경향이 있다.

 

노똥씨가 눈을 부비적거리면서 이쁘나? 이러길래 겁나 이쁘다고 그래서 오빠가 밍기적거리면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이뻤나보다 ㅋㅋㅋㅋㅋㅋ

 

쑥언니랑 꾸켠오빠랑 노똥오빠랑 셋이 수다수다 하면서 사진찍고 일출보고 있고

 

나는 또 혼자 멀리 떨어져 산책하면서 사진을 막 찍어댔다.

난 이렇게 분홍분홍 하늘이 너무 좋아!

 

 

그러다가 배면이 밖으로 나오길래, 이 아침에 기상이라니 뭔일인가 싶었는데 배가 아프다면서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그래서 내가 따라들어가보니 원장선생님한테 혼나는 꿈을 꿨다나 암튼 기분이 안좋다면서 똥 욜라 싸고 들어가서 다시 자드라.

 

아무튼 ... 나는 해가뜨는거까지 보고 다시 들어가서 자겠노라 마음먹고 기다렸당.

 

 

오 해가 떴는데, 카메라에 안담겨.

근데 무슨 일몰처럼 해가뜬다 신기하게.

그리고 증말 강렬한게 이렇게 강렬할수가 있나 싶다.

 

 

아무튼 우리는 몰골을 정리하고

아침은 또 라면을 먹는다길래 나랑 배면은 먹지않고 빵에 버터랑 잼을 발라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바양작으로 출발했다.

역시 홍고르엘스의 오프로드는 떠나는 길에도 장난이 아니었지 ㅋㅋㅋㅋ

엄청난 봉고차의 힘으로 우리는 달리고 달리고 달렸다.

 

꽤 많이 달려서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마을로 갔다.

일단 식당에 줄이 욜라리 길었기 때문에 우리는 슈퍼에 먼저 들어갔다.

 

 

거기서 득템한 게르 >< 

그리고 배면의 꼬질꼬질한 몽골지도

식당에 줄이 빠지길 기다리는데 개 한마리가 다가왔다.

다른 개들에 비해 너무 깨끗하고 애교도 겁나 많았다.

배면도 안무서워하고 마구 만져댔다. 울아가들 너무 생각났지 ㅠㅠ

 

 

뀌여웡 ><

 

우리가 가려던 식당이 너무 사람이 많아서 다른곳으로 옮겼다.

바로 옆골목인데 사람이 파리날렸음.

배면과 쑤꾸님은 서로의 장건강을 확인하러 화장실에 가고 (유료였음)

남은 우리는 국현오빠의 와이파이를 빌려쓰면서 수태차를 먹고있었다.

 

 

근데 여기 수태차가 짱맛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이 몽골 식당은 내 입맛에 맞으려나 했는데 음식은 세계최고 냄새남 아무튼 정말 난 별로였다.

 

 

고새 정이 많이 든 아투크 기사님과 가이드 갈라

 

후식으로 갈라가 준 바나나와 근처 슈퍼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노나먹었다.

음 맛있었어.

 

노똥씨는 배면과 쑤꾸님이 극찬한 유료화장실로 떵싸러가고 그걸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을 겁나 맛나게 먹었다.

 

 

우리의 든든한 아투크

 

마지막으로 내가 화장실을 가고.

화장실이 겁나 깨끗하긴 한데 여자칸쪽에서 물내리는 곳을 몰라서 안내리고 나올 뻔.. ㅎㅎㅎ 겨우 찾았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차를 타고 다시 바양작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요렇게 귀여미 낙타칭구들도 만나고 ><

 

 

차도 고장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엄청나게 광활한 초원에 내려졌고..

사진찍고 욜라 놀았다.

캬 증말 넓다 땅덩이 증말 넓어.

 

아투크가 차를 후다닥 고치고 (증말 빨랐음)

우리는 정신차리고 다시 차에 탔다.

그리고 또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어떤 게르에 도착했는데, 주인장이 안나와서 못갔다!

그리고 다시 달려서 이상한 코끼리랑 크롱이 있는 게르에 도착했다.

그곳이 우리가 묵게될 게르였던 것은 몰랐지.

 

바양작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별을 절대 볼 수 없겠거니 했었는데..

근데 참.. 구름 진짜 예술이다.

 

몽골여행와서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의 숙소가 달랐는데 여자들이 문이 잠기는 게르를 사용하고

 

 

남자 두명이 코끼리 러브하우스를 사용했다.

하필 코끼리에 문도 안잠기고 불도 안켜짐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이 사용하는 아담했던 게르

 

 

아무튼 그렇게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첫 공룡화석이 발견됬다는 바양작으로 향했다.

바양작으로 향하는데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진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와 이런곳이 있다고?

여기 공룡 살 것 같은데!!!

 

진짜 너무 신기한 분위기를 가져서 흥분의 도가니탕이었다.

게다가 야마들이 욜라 많아!!

 

도착했는데 또 기념품에 눈이 먼 우리는 구경하려고 했지만,

갈라가 제지하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양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와.. 진짜 최고다

 

사진찍느라고 뒤쳐진 나를 꾸켠오빠가 챙겨주면서 계속 찍어줌 ㅋㅋㅋㅋ

나도 덩달아 찍어줬는데 사진이 왤케 작지?

탁 트인 절경에 진짜 속이 뻥 뚫린다는게 이런건가 싶었다.

여기살면 정말 스트레스 안받고 살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

겁없는 우리 쑤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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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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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면사진 참 열심히 찍어줬는데

.. 잘 안나와 .. 왜지..

 

아 하늘 너무 이뻐 여기 있었을때가 계속 생각난다.

홍고르엘스도 너무 좋고 지금까지 다 좋았는데 바양작이 너무 너무 너무 좋다.

 

 

 
기대를 너무 안해서 그런가 공룡에 워낙에 관심이 없어서 그닥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최고 ㅠㅠ
 

 

파노라마도 실제론 이쁜데 이거 모이렇게 호구같냐.

 

 

어글리 몽골리안 갈라 ㅋㅋㅋㅋㅋㅋ

귀여미야 왤케 새우깡 같니?

 

내가 좋아하는 사진인데 용량줄이다가 이따구로 작아짐 ^^;;

 

 

겁나 앞서가는 갈라와 아이들...

배면과 나는 무서워서 겁나 조심조심 내려갔는데

나중에 노똥오빠가 찍은 영상보니 배면이랑 나랑 그냥 오르막길에서 찐따같이 조심조심 내려오드라.

 

 

별 감흥 없었던 공룡알

 

쑥언니는 이거를 꼭 만져봐야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비장하게 손을 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쩌~~~ 멀리까지 가서 일광욕하는 외국인들도 보고

우리는 다시 돌아왔당

 

왜 저렇게 위험한 짓을..

배면이랑 나만 안올라감..

 

또 내가 사진포인트를 찾아서 우린 한명씩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였고

 

 
내가 마지막에 찍었는데 갈라가 또 깐족대면서

ㄱㅏ까이 가까이 찍다가 내 발을 저렇게 찍어놨는데

뭔가 나의 여행친구 테바가 맘에들게 나와서 올리겠다.

 

 

우리는 바양작을 빠져나와서 기념품 샤핑을 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배면과 나만 기념품을 샀지..

 

나는 여기서 나의 사랑 데메를 사고, 배면은 이상한 징기스하우스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디테일한 징기스하우스를 샀지

 

그리고 우리는 게르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탔는데

내가 데메데메 하면서 인형으로 좋아하니까

아투크가 내 데메를 가져다가 저렇게 여기다 달겠다더니

여기 올려보고 창문밖으로 버릴라고 하고 그러길래

 

난 속으로 버리거나 너가 갖는다면 죽이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난 그날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고,

우리는 무사히 게르로 돌아왔다!

과연 오늘은 무슨 쇼킹할 저녁을 주려나 궁금하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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